원래 입력 공간을 보존한 채 AI 제안과 취소 버튼을 분리한 브라우저 모형 일러스트

검색에 보이는 것과, 학습에 쓰이는 것은 다른 선택이다

내 글이 AI 검색에서 발견됐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 글이 앞으로의 모델 학습에도 쓰였으면 좋겠다는 뜻일까. 비슷하게 들리지만 나는 이 두 질문을 따로 답하고 싶다. ‘AI 봇을 허용한다’는 짧은 말 안에 서로 다른 선택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OpenAI의 크롤러 안내에서는 OAI-SearchBot과 GPTBot을 구분한다. 전자는 ChatGPT 검색에서 웹사이트를 보여주기 위한 검색용 크롤러다. 후자는 모델 학습에 쓰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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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옆의 센서와 모래시계로 관측 시점을 표현한 일러스트

AI가 인용한 횟수와, 사람이 들어온 횟수

내 글이 AI의 답변에 인용됐다는 숫자가 보이면 일단 반가울 것 같다. 누군가 질문했고, 그 답을 만드는 데 내 글이 쓰였다는 뜻이니깐. 그런데 그 숫자를 방문자 수처럼 읽어도 될까. 여기서부터는 조금 천천히 보고 싶다. Microsoft는 2026년 2월 공개한 Bing Webmaster Tools의 AI Performance 안내에서 인용과 페이지별 인용 활동을 설명했다. 대상은 Microsoft Copilot과 Bing의 AI 답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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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노트의 비어 있는 네모와 돋보기로 아직 검증하지 못한 항목을 표현한 개념 삽화

AI 검색에도, 결국 읽을 만한 글이 남아야 한다

파일 하나를 추가하면 AI가 내 글을 더 잘 찾아줄까.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꽤 솔깃한 이야기다. 글을 다시 읽고 고치는 것보다 설정 하나를 바꾸는 일이 훨씬 명확해 보이니깐. 다만 그 설정이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다른 문제다. Google의 AI 검색 최적화 안내에는 이 부분이 분명하게 적혀 있다. Google 검색의 AI 기능에 나오기 위해 llms.txt 같은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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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작은 디딤돌, 펼친 노트로 출시 첫 시간의 관찰과 기록을 표현한 개념 삽화

출시하고 나서, 새로고침 말고 뭘 해야 할까

작은 제품을 하나 출시했다고 생각해 보자. 버튼을 눌렀고, 이제 누군가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통계는 조용하다. 고칠 곳은 자꾸 보이는데, 이걸 지금 손대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출시 전에는 할 일이 그렇게 많더니 막상 공개하고 나면 뭘 봐야 할지 애매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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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과 노트북 옆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으로 커뮤니티의 첫 질문을 표현한 개념 삽화

개발자 커뮤니티에 질문 하나 남기는 일

모르는 걸 질문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코드를 못 고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너무 기초적인 질문인가 싶고, 설명을 쓰다 보면 내가 뭘 모르는지가 더 잘 보인다. 그런데 다 알고 나서 질문하겠다고 생각하면 질문할 일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질문을 안 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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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 위 서로 다른 크기의 토큰 묶음과 작은 집계 도구로 사용량과 집계 범위를 표현한 개념 삽화

토큰 사용량 표를 보고, 뭘 알 수 있을까

숫자가 표로 나오면 뭔가 정확해 보인다. 토큰도 그렇다. 날짜별로 얼마를 썼고 어떤 모델이 많이 썼는지 보이면, 이제 비용이나 작업 효율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난 계산하기 전에 이 표가 어디까지 세고 있는지부터 알고 싶다. 합계가 맞는 것과 내가 생각한 범위를 다 셌다는 것은 다른 일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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