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에서 아이튠즈 사용하기.(미국 계정 쉽게 만들어 활용하기)

아이팟 터치에는 예전부터 기본 메뉴 중 하나인 itunes라는 메뉴가 들어 있었다. 허나 이 아이튠즈라는 메뉴는 일단 한국에서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다. 이유는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국내 itunes store에서는 Music, Video, Rington, Podcast 등의 Open Market이 활성화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국내 아이폰에서는 이러한 메시지와 함꼐 itunes는 실행되지 않는다.

안되는건 안되는것일까? 우리는 일종의 트릭을 사용해서 아이튠즈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아이튠즈에 접속할 수 있게 되고,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동기화” 과정 없이(혹은 PC와 연결이 필요 없이) 음악과 벨소리, 팟케스트 등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팟케스트와 itunes U를 제외한 서비스들은 대부분 유료이다. 하지만, 그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무엇보다 요즘같이 웹하드나 p2p에서 mp3등을 내려 받으면 보통 10메가당 1원이다. 확실히 싸긴 하지만 알다시피 이러한 과정은 “불법” 이고 이렇게 해서 음악을 찾기는 요즘은 또한 저작권법이 강화되서 국내 음악은 특히나 찾기 어렵다. 아니, 아에 찾기 힘들다고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또한 요즘은 mp3를 합법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아직도 DRM이 붙어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곡당 5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보다는 비싸지만 아이튠즈에서는 $0.99 = 한 1450원 하나? 비싸긴 하지만 “합법적” 이라는 것과 “쉬운 다운로드” 라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 하자. 국내에서 다운받은 mp3는 아직 내가 아는 것은 “멜론 플레이어” 에서만 아이튠즈 연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혹은 DRM FREE 가 붙은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넣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MAC 유저들은 이런게 쉬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실 MAC유저들은 정식 라이선스를 좋아한다 :] )
서론은 이쯤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럼 어떻게 아이튠즈를 접속해야 하나? 일단 필요한 것은 “미국계정” 이다. 많이들 들어봤겠지만 이 과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다. 왜? 보통 itunes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내가 설명하려 하는 미국계정 만드는 법은 아이폰(혹은 아이팟 터치) 내부에서 미국계정을 생성하는 법이다. 이 방법은 단 몇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쉽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itunes 프로그램으로 생성했을때 필요한 이메일 인증 조차 아이폰에서는 필요 없다. 즉,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다는 것 ^^
[아이폰(아이팟 터치) 안에서 미국 계정 만들기]
“설정” > “Store” 에 들어간다.
만약 로그인 되어 있다면 “로그아웃”을 해주도록 한다.
United States로 국가를 지정한다.
약관에 동의하도록 한다.
계정정보를 입력한다. 모두 영어로, Question은 6자리 이상.
이부분은 전부 입력해 주어야 한다. Billing Address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우선 first name / last name만 카드 정보와 같게 적고 주소는 대충 적는다. 아님 위의 스샷처럼 적어도 무방하다.
카드정보에 security code는 우리가 알고 있는 카드 뒤에 3자리임
이렇게 하면 땡이다. 이 얼마나 쉬운 과정들인가~~
그리고 앞으로는 한국계정과 미국계정을 번갈아 가며 로그인/로그아웃 해주면 된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 접속]
이제 아이튠즈에 접속하면 이와 같이 미국 계정으로 접속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 검색]
muse로 검색해 본 결과. 앨범과 노래, 벨소리, 뮤직비디오, PodCast등 많은 컨텐츠가 나온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 음악 구매]
사실 최신 앨범을 제외하고는 조금 된 앨범들은 이렇게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최신 앨범들은 약 20불 정도? 이를 구입하는 방법은 다들 아시다 시피 $0.99 를 터치하면 Download 및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컨텐츠가 사실 편리한 이유는,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mp3들은 사실 ID3 Tag정리가 잘 안되어 있는데 구매한 켄텐츠는 앨범 자켓부터 모든 테그가 정말 깔금하게 정리되어 있다.
알다시피 아이팟 계열의 mp3는 id3테그로 정리가 되고 돌아가기 때문에 이러한 테그 관리는 어찌 보면 귀찮은 작업일 수도 있지만 꼭 필요한 작업인데, 구매한 컨텐츠는 이런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좋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 벨소리 구매]
“벨소리” 즉 Rington의 화면이다. 물론, 가요는 미쿡 노래밖에 없지만 그래도 정식 구입을 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 하다. 마찬가지로 $1.29 를 터치하면 정식 구입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구입후에는 “설정” > “사운드” > “벨소리”에서 이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아이튠즈를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정말 다양한 컨텐츠가 있기로 유명하다. 음악은 거의 최고 수준이고 특히 Video메뉴의 “영화” “TV Shows” “Music Video” 등의 메뉴가 돋보인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의 미국 드라마]

한국에서도 유명한 가쉽걸 시즌 3도 물론 있다. lost, heroes, the x-files, fringe등등 당연히 미국이니깐 미드는 다 존재한다.
각각의 에피소드 제목을 터치하면 미리보기가 가능하므로 구매 전에 확인은 필수. 화질은 보는 것과 같이 괜찮은 화질을 자랑한다. 다만 자막 지원이 안되므로 자막 없이 미드 시청이 가능하신 분이나 이미 대본을 구하신 분들, 혹은 “http://www.twiztv.com” 사이트에서 대본을 구해서 시청해도 좋을 것 같다. 다들 알다 시피 공짜로 다운받은 컨텐츠는 사실 공부도 잘 안된다. 이렇게 직접 미드를 힘겹게(?) 받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아마 돈아까워서라도;; 미드를 구석 구석 전부 보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의 영화 구매/랜탈(대여) 서비스]
이와 같이 최신 영화를 “구매”도 가능하고 “대여” 도 가능하다. 사실 랜탈(대여) 서비스는 한 2년 전부터 서비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꽤나 많은 컨텐츠들이 랜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대여를 하게 되면 재생 후 24시간동안 대여가 가능하므로 영구적인 컨텐츠는 아니다. 그 점을 감수한다면 직접 영화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꽤나 가격이 싼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구매하면 이런 식으로 아이튠즈가 필요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만약 대여를 했다면 재생시 이와 같은 메시지가 나온다.
화질은 뭐 보다시피 꽤나 끝내주는 화질을 자랑한다.
이렇게 일반 DVD처럼 구간선택 메뉴도 있다.
다만 이 영화 서비스가 아쉬운 것은 Subtitles를 제공해 주는 컨텐츠가 몇 없다는 것이다. “청각 장애인용 자막”이라는 메뉴가 있지만 아니 우리가 장애인도 아니고..; 영문 자막이라도 나오면 영어 공부라도 좀 되겠지만 어쨌든 자막은 아직까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TV Shows도 마찬가지이고~ 흑흑..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의 뮤직비디오 서비스]
뮤직비디오도 물론 다운로드 가능하지만 사실 뮤직비디오까지 $1.99 달러에 내놓은 것은 나로썬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YouTube에서 잠깐만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인데.. 그래도 소장을 하고픈 사람들은 필요할까..?어쨌든 뮤직비디오도 같은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의 팟케스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타”에 들어가 보면 팟케스트,Audiobooks,iTunes U의 컨텐츠를 받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 현황을 알 수 있는 Downloads가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PC의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통해 팟케스트를 구독하곤 하는데 미국 계정이 있어서 아이폰 내부의 아이튠즈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에피소드 얻기” 를 터치하면 아이폰 내에서 바로 팟케스트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 계정의 경우에는 아이튠즈에 접속이 안되서 불가능하다.)
아이폰 내부의 아이튠즈의 팟케스트 화면. FREE를 터치하면 다운로드 가능하다.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의 itunes U(아이튠즈 유)]
위는 itunes U의 화면이다. 아이튠즈 U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미국,영국 등의 유명 대학 및 수 많은 대학들(하버드,옥스포드,스탠포드,MIT,Duke등)이 자신들의 강의를 공짜로 제공하는 곳이다. 뭐 MIT의 OPENCOURSEWARE 는 예전부터 워낙 유명했는데 그러한 강의들을 제공하는 대학이 수없이 많다.

물론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자막이 없고, 모든 강의가 “동영상”으로만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음성”으로 제공되는 컨텐츠도 있으니 꼭 주의할 것!
이 수 많은 강의들이 공짜이다. 난 꼭 MIT의 introduction to Algorithms 강의를 들어야 겠다.(-ㅅ-)

[아이폰(아이팟 터치) 아이튠즈의 오디오 북 서비스]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디오북 컨텐츠도 제공한다. 물론 유료. 그리고, 아직 구매를 안해봐서 사실 스크립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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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아이튠즈 미국 계정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봤다. 같은 방식으로 일본 앱스토어도 비슷하게 가입 가능하고 일본의 노래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물론, 언어만 된다면 수십개의 타 앱스토어의 가입도 가능하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기능들은 전부 PC판 아이튠즈 소프트웨어에 있는 기능이다. 나는 단지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미국 계정을 생성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했을 뿐이며, 사실 아이폰 내부의 앱스토어에서 구매하면 편하긴 하지만 “충동구매”가 엄청나게 예상되기 때문에 아이튠즈에서 상세한 설명과 REVIEW등을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Apps또한 같은 판매 방식이므로 앱스가 얼마나 충동구매가 가능한지를 생각해 보면 좋은 것 같다. 모든 구매에 있어서 신중한 선택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정식 컨텐츠”를 원하고 또한 저작물을 존중하는 분들은 꼭 아이튠즈를 활용하길 바라며…

또한 하루빨리 이런 과정 없이 한국 계정으로도 아이튠즈의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자막 있는 영화랑 미드를 보고 싶다규~!!! 애플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조금만 기대를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