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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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회사 박팀장님 결혼식을 맞아 논산이란 먼 곳에 갔다.
논산.. 친구들이 군대갈 때 훈련하러 가는 곳이지만,
나는 결혼식이란 명목으로 갔다 와서 기분이 사뭇 색달렀다.

5월의 신랑과 신부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매일 얼굴보는 박팀장님.. 직장 동료의 결혼과 몇다리 걸친 사람의 결혼이 이렇게 기분이 다른지 처음 알았다.
그리고.. 부조라는 것도 처음 내보고.. 가치(?)있는 돈을 써서 사뭇 좋은 기분 ^^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정상적이라면) 정말이지 꿈만 같은 기분일 것이다.
물론 논산이라는 먼 곳에서 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신랑과 신부의 기분이 어떨까?
그리고 결혼 준비까지 몇가지 뒷 이야기를 들어보니.. 결혼도 엄청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을 꿈꾸려면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물론 아무런 것도 없이 결혼신고는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평생을 같이 살 Wife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리는 행사인데..
아무런 준비된 것도 없이 올리는 결혼식? 나로선 생각하기는 싫다.

본래.. 25살까지 결혼하기를 꿈꿔왔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허락하진 않는다.
이 결심을 한게 20살이니깐.. 벌써 2년이 다 되가고 내가 지금 쌓아 둔 것이 어떤게 있는가?
내 자신을 한번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

남자와 여자, 서로간의 행복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나는 그 행복을 시너지(Synergy)라고 생각한다.
많이들 말하지만.. 아내와 남편간에 서로 끊임없이 배려하고, 독려하고.. 아끼고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면서.. 인생을 배워가고, 이루어가고, 둘만의 비전에 다다르는 것이다.
본래 남자와 여자는 생각을 하는 방법이 다른 것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시너지 효과를 바란다. 나는.
나는 절대 내가 완벽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남을 돕고 싶다. 그러나, 그전에 나 자신부터 어느정도는 갖추어 나가고 도와야 한다 생각한다.
아직까지 결혼은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독신주의자 친구, 30이 다되가는 솔로 형들을 보면 결혼이 약간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사회에서의 성공처럼, 결혼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내는 나와함께..
미래를 공유하고
예술을 공유하고
가치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무튼 박팀장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결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