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어제는 새벽4시 기상을 하지 못해서 글쓰는 것을 놓쳤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어떻게 글을 써보는데, 일단 무엇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미국에서 ‘아에’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들어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랬다.

여러모로 과거를 돌이켜보며 드는 생각은, 굳이 과거를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인 것이고, 내가 지금까지 제대로 못해왔던 것은 첫째는 목표의 부재였고, 둘째는 나쁜습관이 만들어져서 그랬다. 목표의 부재는 지난 10년, 아니 15년간 내가 이루고 싶던 목표 중 대부분을 이뤘기 때문이고, 나쁜 습관은 그 목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생겼던 습관이다. 정확히는 술먹는 습관을 제외하면 별다른 나쁜습관도 없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좋은 습관 길들이기를 목표로 하면서 기존에 생각했던 공부와 코딩 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싶다.

시작은 작게 한다. 모든 공부를 5-10분 내외로 하려고 한다. 코딩 또한 마찬가지고, 운동 또한 마찬가지다. 이건 오로지 내 습관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단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지금은 딱히 목표를 정하기는 애매한 시점이고, 그저 건강과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그렇게 매일 기록을 해두겠다. Bon jour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