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잉 팬 레드 @강남

생일날 아침, 워커힐 딸기뷔페를 가기 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이곳. 끌로이가 내 생일이라고 나름 조사했다. 한 3년전에 블루는 가본 기억이 있는데 이태원에서.. 거긴 브런치였나? 난 그저 뭔가 맛난 디저트를 먹은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ㅎㅎ

난 여태 GT타워 바로 맞은편 해커스 어학원 다니면서 여길 모르고 뭐했는지원, 겨울에는 이곳 마당(?)에서 아이스 링크장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시 내 생일인지라 운좋게도 가자마자 처음엔 웨이팅 30분 불러놓고는 채 3분도 안되서 바로 테이블로 입장..

대강의 구조는 안쪽에 원탁 3개정도, 창가쪽에 2인 테이블 10개, 바쪽에 좌석 6개정도가 있다.

원탁은 한 4~5명이 앉아도 적당할 정도. 우린 둘이 앉았지만 ㅎㅎ

가격은 적절하다. 브런치 14000원 전후. 

나는 에그스 베네딕트 연어 와 딸기스무디를 시키고, 끌로이는 베리 나이스 토스트를 시켰다.

개인적으로 계란에 뒤범벅된 연어를 싫어하는데,

계란을 터뜨리게 되서 매우 아쉬웠다는..

반숙되서 나오니 조심히 다루는게 좋다.

시금치가 좀 내 입맛에는 매우 시다.

연어는 살짝 데친 것 같았는데 결이 나눠지는걸 보니 좀 많이 익힌 것 같기도 하고..

나이프로 커팅해 먹다보면 조각조각이 나와서 집어먹기가 조금 귀찮기도 하다.

딸기 스무디 퀄리티 짱..

끌짱이 시킨 베리나이스 프랜치 토스트

라코타 치즈가 곁들여 나오는데 양이 적은거 같아도 숨겨져 있으니 잘 찾는게 좋다.

생각보다 느끼하진 않음..  블루베리와 라즈베리가 잘 어울려져 있다.

뭐 거의 내 첫 맛집 포스트인데 음식 사진밖에 없어서 조금은 아쉽긴 하다.인테리어는 잘 나와있는 이곳 을 한번 참조해 보길 권하고.. 사실 우리 커플이 이렇게 사진을 온전히 찍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근래들어 성공(?) 이기도 하다. 사실은 매번 사진 찍기도 전에 많이 냠냠 하니깐 ㅎㅎ

앞으로 맛집 포스팅좀 많이 해야지.. 개발로 칙칙한(?) 내 블로그좀 2013년에는 탈바꿈 해보자~! 개발자의 맛집 나들이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