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왼쪽의 카운터 위젯을 보면 알겠지만, 제게는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행복한 날도 많았지만 가끔은 그녀의 행동 및 태도가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얄밉게 제 머릿속을 맴돌았었지요.
그러다가, 한 130일 쯤에 이 책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내용이 저 자신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준 책인 것 같습니다.
[ 목차 ]
1장.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2장. 미스터 수리공, 그리고 가정진보위원회
3장. 남자는 자기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이야기를 한다
4장. 이성 자극하기
5장. 서로 다른 언어
6장. 남자란 고무줄 같은 것
7장. 여자는 파도와 같다
8장. 서로 다른 정서적 욕구 발견하기
9장. 어떻게 논쟁을 피할 것인가
10장. 이성으로부터 점수 따기
11장.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12장. 어떻게 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인 것인가
13장. 사랑의 마법 지키기
하도 정독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소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알겠네요 ^^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남여간의 가장 중요한 것인 “태어난 배경이 다르다.” 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왜 내 여자친구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왜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 등등.
책을 완독한지 1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몇몇 구절들..
– 여자는 이야기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편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느끼면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그러나, 여자가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야기 할 때에는 오래된 풀 수 없는 문제까지 이야기하면서 남자는 이를 풀지 못해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 남자는 삐지거나 상처받으면 동굴로 들어간다. = 말이 없어진다.
– 대부분의 말다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당시의 상황은 약 20% 정도밖에 없다. 나머지 80%는 과거에 아쉬웠거나 다퉜던 부분들에 대해 말다툼이 난다.
한가지 제가 가장 깊이 생각했던 부분은.. 뭐랄까.
무언가 저도 처음 사귀기 시작할 때는, 이런 책에 의존하기 보다는 서로가 믿고 신뢰하며 사랑해 나가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녀와 싸우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줄은요.
그 모든게 다 살아온 배경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란 것을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내가 “이해해준다” 고 생각한 것이 뭔가 제가 손해 본다는 느낌보다는, 이제는 진정히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 라는 하나의 존재를 나와는 다르게 인식을 하게 되면서 생긴 결론입니다.
자꾸 저는 내 여자친구는 내 생각대로 행동해야 되고, 내 마음은 모든지 이해해 주어야 하고..
그런게 왜 안되는지, 너무나도 당연스레 인식이 되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
그러한 부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얼마 후면 외국에 공부하러 몇개월간 떠나는 그녀를, 이 책을 보며 더욱 더 사랑하고 기다려 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녀가 내게 준 것들, 그것들을 더더욱 소중히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꿈꾸는 이에게, 저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