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의 일기 #1

공백기간이 길 수록 IT기술은 정말 엄청나게 발전하는게 맞는가 보다. Flex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고 잠깐 짬을 내서 flex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니 이런, 2005년부터 발전해서 나왔다고 한다. 그것뿐이랴? 자바 FX역시 그쯔음 나왔고, XML기술은 내가 초등학교때 나온 기술이라고 한다.

참.. 현실이 이렇다. 개발자로 몸을 담근 순간부터 계속 떠오르는 생각이 “너무 늦었다.” 인 것 같다. 비단 개발자 뿐만 아니라, 20대가 되고 나서는 모든 것이 늦기만 하다. 이제 난 다른 “수험생”과 견주는게 아니고 “사회인”들과 견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그렇고, 아버지와 저녁을 먹으며 가볍게 소주 한잔을 했다. 아버지는 내가 좀 더 회사에서 당당해 졌으면 한다고 한다. 그렇지.. 나는 내 성격 탓인가, 너무 잡혀 사는 경향이 있다.(회사에서) 벤처를 운영하던 내가 이렇게까지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병특이라서? 신입이라서? 다 필요없고, 내가 Appeal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것이다. 말못하니 “닥치고 해라” 는 식은 당연한 것 아닌가 싶다.

친한 친구가 어제 공식적인 첫 휴가를 나와서 여러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나도 그 친구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나는 회사원이 아닌가? 회사에서 마음대로 날 해고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점을 잘 알고, 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당당하게 나아가도록 해야 겠다.

어느 면을 보더라도 내 인생에서 내 성격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다 성격이 문제다. 세상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하면 이용당하기 일수, 당연한 것 아닌가 싶다. 좀 더 강한 마음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래서, 독한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배에 줄 하나 긋는 심정으로 정말 독하게 운동할 필요가 있다.
– 매일 출/퇴근 걷기 8km
– 저녁 안먹기(Never! 야근해도 안먹기!)
– 팔굽혀펴기 50회 / 크런치 100회
– 군것질 절대 안하기.
– 올해에 전체 회식을 제외하고 금주!
아니, 사실 뭐 강한 마음도 그렇지만 지금 건강이 너무 안좋은 것 같아서 그렇다. 뱃살도 그렇고 기관지도 그렇고.. 그리고 요즘은 5~6시만 되면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분명,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당연  문제는 건강이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도 잘 조절해야 겠다.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술과 저녁을 입에 대선 안된다. 예전처럼, 독하게 마음먹고 살을 빼도록 노력해야 겠다!(사실, 살보다는 건강이지만..)

초기의 주제로 넘어가서, Flex는 아직 확신이 잘 서진 않지만, Flex와 Air를 통해 쉽게 또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참 괜찮은 것 같다. MS를 기피하는(사실 왜인지는 모른다.) 나로선 더더욱 좋은 수단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내일부터는 이제 10월에 진행할 프로젝트 주제를 하나 정해서 어여 빨리 나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