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게 걷고, 또 걷고..
하루에 10km 걷기..
이유는 단순하다.
오로지 나는 그녀만 바라보고 걷고 있다.
물론 살을 빼는 것이 어디든 좋지 않은게 어딧으랴.
허나, 나 자신은… 이러한 의미가 없다면 절때 살을 빼지 못할꺼인지라..
걸으면서 끈기에 대해 생각해 봤다.
끈기란건 정말 별거 없다. 다만 힘들 뿐이다.
머릿속에서 생기는 온갖 유혹들, 잠, 맛있는 음식, 게임 등..
나는 끈기를 조금씩 이루어나가고 있다.
오늘, 몸무게를 쟀을 때 90.8kg가 나왔다.
토요일날 93.2kg가 나온거에 비교하면 약 3키로가 빠진 것이다.
4일에 3키로.. 목표는 일단 4월달에 83키로를 만드는 것.
평균잡아 2일에 500g씩 빠지는데.. 휴우 정말..
난 지금 정말이지 이런 것은 처음해보는 것 같다. 난 수 많은 다이어트를 해봤었다. 토마토 다이어트, 선식, 다이어트 우유, 기타 다이어트 약들… 한약..
허나 결국에는..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음식의 맛을 잊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이 아닌가 싶다. 술을 먹는 것 자체가 바로 살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4월은 금주의 기간, 그리고 5월부터는 술자리에서도 자제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걷는 것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이젠 피아노 연습과 업무에서의 끈기를 기르도록 할 예정이다.
시간은 정말 엄청나게 빨리 가는 것 같다. 수없이, 아주 빨리. 1월 1일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4월 15일.. 이제 2달만 지나면 벌써 2008년도 반년이나 지난 셈이다.
시간은 흐른다. 어느 누구도 시간을 멈출 수 없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단 하나의 것. 시간이라는 것.
시간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끈기가 바춰주고 목표라는 것이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도 걷는다….. just for my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