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아니면, PC는 꺼야지.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저 자신과의 험난한(?) 혈투를 벌인 지난주를 보내고 이번주를 벌써 절반째 맞이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영 컨디션이 안좋아서 일까요, 팀장님의 눈치가 너무나도 보이더군요 흑흑..


 


디자이너는 퇴사하고, 회사에서는 새로운 디자이너와 개발자, 기획자를 뽑느라 분주하고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한달에도 한두명씩 퇴사하고, 새로 들어오고.. 참 몇번 이렇게 되다 보니 저도 익숙해져 가고 있나 봅니다 ㅎㅎ 팀장님 말씀에 저희 회사는 평균 근속기간이 3년이 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직까진 큰 의미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저는 버틸만 한데요 ㅎㅎ


 


이번주에 저는 두산인x라코어에 또하나의 게시판 모듈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닷넷 프레임웍 1.1 로 개발된 웹서비스인지라 정말 정말 정말 하면서도 우울합니다(T-T) 비쥬얼 스튜디오 닷넷 2003은 정말 저 중학교 말에 나온 것인데.. 이걸 왜 지금 쓰고있는건지.. ㅎㅎ


 


여튼 이번 작업을 통해 MS-SQL의 Store Procedure에 대해서 조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SQL helper.cs인가? 공개된 모듈(?) 같은데 참으로 편리한 기능이 많더군요.. 물론 ibatis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편하지 말입니다.


 


책도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무엇보다 요즘은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 일이 많다보니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뭔가 예전부터 느껴왔던 것은, 온라인에 빠져들수록 저 자신은 오프라인을 잃고 있는 듯 합니다.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자는, 오프라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아야 함을 모른 채 여지껏 살아왔다는 것 같습니다. 결국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한 단계의 발전일 뿐인데 말이죠.


 



 


회사에서 언제나 저는 만능인(?) 입니다. 회사의 저 책들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지요.. DBA도, 자바 프로그래머도.. 닷넷 프로그래머도.. 심지어 스크립트 프로그래머와 아키텍쳐까지. 너무 욕심이 많아서 탈입니다. 너무나도 하고 싶은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신입이고, 초창기라 그러겠지만 언젠간 저도 방향을 잡아서 나아갈 날이 오겠지요. 그때를 위해서 그저 묵묵히 달릴 뿐입니다.


 


자바든 닷넷이든!!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만능!! 정도의 H자 인재가 되고 나서야 제가 뭔가를 관리하고, 설계할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무엇보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주된 삶인 사람들을 위해.


저는 컴퓨터를 끄려합니다. 그리고, 안정을 찾고 조급함을 떨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