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은 언제나 나를 생각하게 만들고,
또한 만발한 상념의 도가니에서 허우적대다가 우연찮게 사다리를 발견하게 만든다.
내 인생의 끝은 어디이며,
과연 이 길을 모두 다 설계한 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일까.
민주주의 시대에 나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한다는 생각,
아니, 긍정적으로 만든다면 넓고 깊은 지식의 습득으로 나 자신의 몸값을 높인다는 이야기겠지.
사회의 부조리라는게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이나라, 이국가가 자랑스럽다.
분명, 우리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엄청나게 불공평한 현실 속에 살고 있다.
그런데도 그 속에서 우리는 또한 하나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서
이렇게 새벽같이 일어나 밤늦게까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낮 과거에 대한 잡념은 결국 미래의 선택에 대한 하나의 답변이라는 것을 깨우치니
세상만사 하나하나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더라.
깊어가는 밤에도, 추위에 떠는 겨울에도
분명 시간은 흐르고 있고, 겨울이 있기에 봄이 있는 것이 아닌가.
누가 인생의 답을 알려주고 누가 이끌어 줄까.
일전에 나는 깊은 고찰을 통해 얻은
인생이란 수천만가지의 갈래길의 선택의 결과라는 나의 결론과
그 길에서 주축이 되어 나를 인도하고 주체는 결국 나 자신이라는
이 작은 의미 하나로도 충분히 나는 나의 철학을 다졌다고 생각했고,
중요한 것은 결국 내 옆에 있는 사람과의 시너지와 더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과 시너지 효과를 이뤄 이 우주의 발전을 위해 작은 한걸음을 옮기려는 노력이 아닌가.
경쟁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우리는 의(義)와 노력, 진리를 끊임없이 연구하여
모두에게 평등한 이익을 볼 수 있는, 그러한 시대를 이미 어느정도 경험하고 있지 않는가.
사실 나도 아직 가식의 굴레에서 아직 발목이 잡혀있다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잠깐의 고비를 거짓이라는 외다리 나무로 살짝 지탱해 놓은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또 거짓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 분명한데,
나는 분명 거짓이라는 족쇄를 발목에서 조금씩 풀어나가야 할 때인 즉,
내가 원하는 인생이 있으면,
그길에는 정도(情道)가 있는 법.
몇일전 읽었던 상도에서 강조한 친절,의리,신용
3가지의 덕목을 분명 마음속 깊은 무의식속에 심으며 나의 허물을 조금씩 벗겨 나갈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