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끌로이와 결혼 결심 & 예식장 계약
6년간의 연애 끝에 끌로이와 80년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29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그리고 2015년은, 웨딩으로 꾸며지겠지 🙂
2. 상견례
양가 부모님께서 몇 번씩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예식장을 계약하고, 약간의 상견례를 하였다.
이로써, 나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
3. 끌로이와 2000일 & 커플링
결혼의 모든 발단은 바로 2000일이었다.
별로 생각할 것도 없었다. 순수한 마음에서 끌로이가 좋았고,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2000일동안 했으니깐.
4. 대학원 원서접수 완료
총 18개 대학원 접수 완료. 그중 가장 감동깊었던 스탠퍼드..
5. SOP, CV, 포트폴리오 작성
3개월간의 노력.. 수 많은 교정, 그리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들.
정말로 보이지 않은 길이었지만, 29년간의 나를 정리하는 과정이었고,
결국 나는 나의 삶과 미래를 두 장의 문서로 정리할 수 있었다.
6. 연구분야 확정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결국 내가 가장 관심있던 Data Visualization, Cognitive Computing, DB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7. Matthew LAB 사이트 제작 & 메튜랩 본격 시작
연구방향이 정해지니 내 자기브랜드인 메튜랩도 방향을 잡았다.
메튜랩이 무엇인가 부터, urhy.me을 중심으로 내가 어떤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할 것인가를 잡고,
내가 작업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사이트가 탄생하였다.
교수 컨텍 후 첫 인터뷰를 포닥과 가졌다.
정말 떨리던 순간.. 약간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자랑스럽다.
9. 학부생활 종료
2006년 입학 이후, 휴학 5년을 거쳐 9년만에 학부생활 종료.
총 134학점, 공학인증 완료, 전공 78학점.
10. 세 차례의 가족여행(양평, 강릉, 대부도)
가족여행이 중요하다기보단,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 수 있던 한해였다.
작년에 써놨던 2014년 목표 결과
- 방학때 GRE Verbal 156/Math 168/Writing 4.0
- V 147 Q 160 W 3.0 으로 실패.
- 추가적으로 TOEFL 105+
- 81점. 실패
- GPA 3.7까지 끌어올리기
- 3.45로 실패(하지만 실패했다고 보지 않음.)
- 논문 최소 1개(최대한 영문)쓰기
- 쓰긴 했지만 저널에 넣지는 못함.수준도 떨어짐. 절반 성공
- 특허 1개 등록
- 실패. 아이디어 구상만 함.
- 여름방학부터 SOP,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 SOP다 썼고, matthewlab.com 제작 완료. 성공
- 15kg 감량에 성공하겠다. 1일 2식, 꾸준한 운동.
- 모두 실패. 되려 5키로가 찜.
- 주 3회 포스팅, 포스팅 150개
- 2014년 포스팅 총 75개. 절반 성공.
- 맥주 포스팅, 밀린 여행포스팅, DJ, 그리고 IT트랜드 포스팅
- 할 말이 없다. 맥주는 무슨.. 여행은.. 실패
- HTML5korea.com 활성화
- 사이트가 돌아가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살았음.. 실패
- HTML5 번역 주2회 이상
- 한편도 안함..실패
- HTML5 한국 사용자 모임 일일 방문자 1500명까지 끌어올리기.
- 허허허.. 실패
- Freelancer : 밀린 프로젝트 끝내기
- WDJF: 1월에 열심히 하려 했으나 GRE때문에 결국 제대로 하지 못햇다.. 실패
- Fiamm Intranet : 결국 연말까지 끌다가.. 실패
- IBM-Openstack : 취소됨
- Europower Intranet : 실패
- URHY.ME : 소셜 자기관리
- 기획은 했고, 시스템은 잡았으니.. 절반 성공
- 웹기반 프로그램 개발
- 캡스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성공
- 영국문화원 상급 Writing 이수
- 실패
- 석민쌤 꾸준히 다니기
- 올해 한번도 안다님. 실패
- Cloie와 TM 시작하기.
- 실패
- 왕자의 게임 1권만 원서 완독.
- 실패
- Electronic Mix Set 만들기
- 실패
2015년의 목표
- 끌로이와 결혼식 잘 치르기
- 끌로이와 한달간의 신혼 배낭여행 다녀오기
- 산토리니, 파리, 바셀, 프라하, 크로아티아, 니스, 베니스, 부다페스트 꼭 가서 제작년에 혼자가봤던 곳에서 오두막 들고 끌로이 예쁜 사진 많이 찍고 함께 많이 사진찍고 와인 즐기고 오기.
- 푸조 리스 여행하기
- 끌로이랑 신혼생활 알콩달콩하게 하기(절대 끌로이한테 화내지 않기)
- 신혼집 잘 꾸리기.
- 함께 운동하기
- 3월까지 20kg감량하기.
- 규칙적인 식사하고, 식사일기 적기, 맥주 절제하기, 약속 자제하기(1개월 1회정도)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주5회 10km걷기, 빅머슬 주3회, 서킷트레이닝)
- 9월 미국유학 후 크로스핏 등록하기
- 졸업하기
- 이탈리아식 정장 맞추기 & suit공부하기
- 무조건 미국 유학가기 & 미국생활 적응 잘하기
- R&D
- Top 저널에 논문 1편 등재되기(VLDB, ICDE, SIGMOD, CSCW, CHI, UIST, IUI 중 하나.)
- 위의 저널 논문 1주일에 1편씩 보기.
- urhy.me 프로토타입 만들기
- Work
- FK,EP Intranet: 1순위 작업. 무조건 3월전에 끝내겠다.
- WDJF : 미국유학 전까지 끝내기.
- Study
- Pre-Calculus, Calculus, Numerical Methods(for game), 확률 및 통계 책 한권씩 떼기
- Physics 책 한권 떼기.(파인만)
- 철학책 많이 읽기.(칸트 이해하기)
- IELTS 7.0, TOEFL 95점 받기
- 석민쌤 & Toast Masters 시작하기
- 영국문화원 Upper-Intermediate레벨로 올라가기.(현재 Intermediate A)
- Database, Big Data, Data Mining, Machine Learning, AI, Cloud Computing 스스로 공부하기
- 한달에 한번 그림그리기(혹은 웹사이트 만들기)
- 결혼식 전까지 피아노 한곡 새로 배우고 완주하기
- 유학전까지 EDM한곡 만들어보기.
- 기타
- 1달에 1번으로 페북 포스팅 줄이기.
- Instagram많이하기.(사진 기록)
- 매일 한시간씩 글쓰기(블로깅 or 일기 등)
- 가족사진, Cloie등 모든 사진 정리해서 Flickr로 백업해두기.
- 가족이랑 해외여행 가기
- 미국가기전에 엄마아빠 컴퓨터 메뉴얼(동영상) 만들고, 원격제어 시스템/화상통신 시스템 다 구축해두기.
- 매일 자기전에 독서하기
정말 목표는 많다. 내가 원래 그렇지만..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작년과 올해 다른게 있다면 일단 최소 6월까지는 시간이 있고 그 전에 나는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년의 시간이 글쎄, 내게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가 그동안 학교때문에 못한 것들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컨셉은 사실 개발과 공부보다는.. “끌로이” 가 가장 중요하고, 때문에 결혼, 신혼생활, 미국생활 등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그 동안 못해본 공부를 해보고 싶다.
좌우간, 못해본 것들에 대해.. 잘 계획하고 다시금 잘 설계해서, 후회없는 2015년을 보냈으면. 그리고, 결혼을 잘 치뤄서 새로운 가정을 잘 꾸릴 수 있는 한해가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