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나의 발걸음

2017년 1월
방황의 한달. 새해 맞이 타호 여행, 무사히 돌아왔으나 타이어 펑크남.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으로 2주간 계속해서 밀린 에스콰이어와 맨즈헬스를 봄. 초반 2주정도를 자기관리를 잘 하며 보내다가 비자도 늦게 나오게 되고 해서 LA여행을 다녀옴. 에너하임에 가서 대학 동기 가족을 만나고 왔으나 나의 과음으로 2017년의 중요한 실수를 함. 중요한 해결되지 않아 2주 넘게 한국에 가지 못해서 솔직히 힘들었음. 결국 1/25 최종 리젝 받고 취업으로 전향하게 됨. 학생신분으로 생각. 1/26 개강, 약 8일을 제외하고 계속 술을 먹음. 새벽기상도 약 8일뿐. 불안감에 연 초반부터 계속 잠에 들지 못하고 새벽에 깨고, 술먹었음. 다이어트도 잘 되지 않음. 유라임 SSL교체 이외에 작업 안함.

2017년 2월
스트레스의 한달.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한달. 월초에 학교에 COS교육갔다가 start date가 다음학기로 찍히고, 이후 2학기를 더 들어야 나온다는 말에 절망. 다른것으로 진행하기로 함. 12일 경 한국 방문날짜 잡음. 하지만 학기중이라 정말 불안한 한국행이 됨. 학교는 시작, 세 과목 들음. 하나는 B형님과, 하나는 애런과, 하나는 나 혼자 팀플을 진행. 스트레스에 술 정말 많이 먹음, 자기관리 안됨. 운동 거의 안함. 자기관리를 한 적이 거의 없음. 일기를 그나마 8번 쓰긴 함. 2월 말 G사 리쿠르터 통화했으나 비자때문에 안된다는 소리 들음. 유라임 사소한 버그만 처리하고 안함.

2017년 3월
힘든 한달. 3/4 한국방문. 3/6 인터뷰. 인터뷰가 거의 무산될 뻔 했지만 30분의 인터뷰 끝에 다른 문제가 없으면 내주기로 함. 그때부터 기다림의 시작. 2주간 나오지 않아서 발만 동동 구름. 3주간 한국에서 보냄. 수업을 1주 안들었지만 남은 1주간 시험이 두개나 잡혀있어서 어찌할지 하다 Dean에게 메일 보내서 legitimate 이유이므로 시험 makeup test 해준다 함. 209, 220, 240 세 과목 중 209는 다음에 메이크업 시험, 240은 귀국 후 시험, 220은 원격 시험을 치르게 해주심 (다행이..) 결국 이 시험이 내 초조함을 극대화 시킨 가장 중요한 이유. 거의 정신병에 시달릴 정도로.. 그래도 인터뷰 이후 바로 제주도 1주일 방문해서 어머니 제주일 도와드림. 그간 1년간 뵙지 못해서 정말 많이 변한 제주집을 보며 집안일을 열심히 함. 이후 한국에서도 친구들 만나고 와이프와 처제와 다시 제주 가서 밭일을 함. 다시 돌아왔을 때 딸기가 아프기 시작. 혹떼러 갔다가 MRI찍는답시고 전신마취 후 증상이 매우 악화됨.. 21일에 극적으로 승인. 허나 이왕 늦은 김에 봄방학이 끝나는 29일에 한국에 가기로 함. 딸기가 20일부터 계속 아퍼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함. 증상이 악화되서 25일에 병원 입원, 몇일간 병간호를 했지만 결국 3일만인 28일에 하늘나라로 떠남.. 다롱이가 하늘나라 가고 9년만.. 겨우 장례식 치르고 다음날 바로 미국으로 떠남.. 유라임 개발은 그나마 akka연동은 마무리함. 그간 속을 썩이던 대통령이 파면됨.

2017년 4월
무사귀국의 한달. 무사히 귀국하고 Muir woods 국립공원으로 여행. 빅서 근처에 캠핑다녀옴, 산타크루즈 피크닉 다녀옴. 딸기에 대한 슬픔이 계속될 틈도 없이 Y사, G사, S사, F사 등의 인터뷰가 잡혀서 TP를 세번 치름. 109까지 져온 살을 102까지 뺌. 술도 주중엔 거의 안먹음. 밀린 209 시험 보고, 240 시험도 봄. 4월 말부터 프로젝트가 바뻐지기 시작하며 자기관리가 제대로 안됨. 코딩 공부와 학과 따라잡느라고 유라임 개발은 아에 안함. 특히 220 프로젝트에서 팀원인 애런이 계속해서 나랑 만나려 하고, 만날 때마다 쓸때없이 강의해주고 시간을 뺏김 (짜증 폭발). 4월 말쯤에 한국서 SB가 와서 챙겨주느라 바뻤음. 그간 사고싶던 티비와 피아노 처음 구입. 와이프 지인 초대.

2017년 5월
학기 마지막의 한달. F사, Y사 2차 인터뷰 봤으나 쓴맛. 220 240 209 프로젝트 전부 끝냄. SB 2주 더 챙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허나 인터뷰 쓴고비로 제대로 자기관리가 되지 않았고, 덕분에 240 프로젝트 마감일을 당일에 알아버리는 사건이 터짐. 209 프로젝트를 BS형님과 이상하게 밤새며 진행. 의미없는 조모임에 절망하며 글을 씀. 더 이상 팀플은 하기가 싫었음. 게다가 시험보기 5시간 전에 209 기말고사인것을 알아버린 것은 정말 희대의 사건. 어케저케 해서 어쨌든 25일에 모든 시험과 프로젝트를 끝냄. 드디어 모든 학과 수업과 시험의 종료. 하지만 인터뷰 탈락 이후로 자신감이 상실되고, 자기관리가 잘 안됨. 술도 많이 먹음. 8일 빼고 술을 매일 먹음. 몸무게도 103~104대 계속됨. 운동도 세번밖에 못함. 월 말에 야구장 가다가 double white lane넘어서 경찰 딱지를 처음으로 먹어봄. 그러다가 문득 26일에 옐로스톤으로 떠나버림.

2017년 6월
새시작의 한달. 첫주에 옐로스톤, 라바 스프링스, 솔트레이크시티, 포틀랜드를 다녀옴. 전과는 달리 마음이 편안하고 미국 내에서 렌트하고 비행기 탄 여행은 처음. 성적이 첫주에 여행 내내 걱정했지만 가까스로 졸업 가능 성적을 넘게 됨. 학과가 모두 끝났다는 생각에 약 2주간 과거 글을 보며 특히 학교다닐때 글을 보며 상기함. 와이프의 학교 개강. 샌프란에 데려다 주면서 카페 업무의 시간이 시작됨. 나름 17일이나 술 안먹음. 새벽기상도 지키려 노력하다가 6월 말에 조금 무너짐. 개발력 상실에 따른 고찰을 하다가 리엑트 공부한답시고 Udemy강의를 많이 들음. 월 말부터 유라임 개발 조금씩 진행함. 리엑트로 변경하기 위해 Udemy강의를 들음. 내 생에 중요한 요가를 시작함. 몸무게는 1키로 빠진 102~103대였으나 막판에 104로 조금 올라감. 처음으로 골프 필드 나가봄. 처음으로 요가를 시작한 달.

2017년 7월
개발의 한달. 유라임 개발에 매진했던 한달. 개발 72시간 진행. 일주일에 두번 와이프 학교를 데려다주며 샌프란에서 그 이틀은 6시간 내리 집중해서 개발을 진행. 리엑트로 마이그레이션 성공적으로 했으며, 차트도 성공적으로 변경. 리엑트에 대한 이해를 거의 다 함. 샌프란에서도 요가를 다녔을 정도로 나름 빠져있었음. 다만 술조절을 못하고 계속 먹다가 마지막주에 6일을 안먹고 몸무게가 101로 내려감. 하프문 베이 캠핑 다녀옴, 와이프 학교로 바뻤던 한달.

2017년 8월
혼자의 한달. 와이프와 방학에 차이가 있어서 한국에 1주일의 간격을 두고 따로 다녀옴. 와이프가 없다고 술을 먹고 망가졌음. 술도 5일정도 빼고 매일 먹음. 8/11에 졸작 전시회가 있어서 방문하고, 8/12에 한국 방문해서 제주 바로 내려가서 일 도와드림. 1주일 후 서울가서 처가가고, 8/25 에 귀국. 약 2주만 짧게 있다 갔음. 한국서 원없이 막걸리 회를 먹음. 나름 많은 친구들을 만남. 귀국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무사히 귀국함. 한국에서 몸무게 다시 104로 올라감. 체크리스트도 제대로 작성 못함. 월 말에도 와이프 없는 1주간 관리하려 했지만 잘 못함. 사무실 계약 해지 통보. 유라임 개발도 꽤 많이 했음. 유라임 83시간 진행. 와이프가 없는 2주를 처음 보내다 보니 ‘혼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던 한달.

2017년 9월
충동속의 한달. 와이프 복귀. 뮤즈 공연 봄. 15번이나 술을 안먹음. 문제는 목요일쯤 되면 새벽에 몰래 나가서 술사고 야식을 먹음. 덕분에 몸무게 101까지 다시 줄었으나 월말에 103까지 올라감. 충동 속에 살았던 9월 한달, 그래도 유라임 개발 103시간이나 진행. 졸업작품도 본격적으로 진행. K네 회사 CTO랑 갑작스레 인터뷰. 와이프가 후진하다 미러를 날려버리는 사고 발생. 그 외에는 무난하게 지나간 9월. 월말에 와이프 친구들 와서 클럽에 오랜만에 가보고, drake 브루어리에 처음으로 다녀옴.

2017년 10월
최악의 한달. 시작하자마자 오클랜드에서 brake-in을 당해 내 가방과 노트북을 도난당함. 옆동네에서 살인사건도 있었음. 10월 첫주부터 마지막주까지 YC마감이 있어서 달렸음. 허나 10월 마지막주에 발표에서 쓴고비. 그리고 취업으로 전향하기로 결심. 10월 말을 거의 개발만 하다가 아무 관리없이 보냄. 초반에 술 관리좀 하다가 노트북 도난 시점부터 아무런 관리가 되지 않음. 그래도 요가만큼은 일주 평균 3번씩, 화목 새벽에 아는 형과 함께 꾸준히 갔음. 그나마 살이 100으로 빠졌으나 관리하지 못해 103까지 쪄버림. 미국와서 처음으로 성당 감. 땡스기빙 연휴 친구들과 curving하며 보냄. WeWork로 일단 hotdesk 입주. 아이스크림 뮤지엄 다녀옴.

2017년 11월
만남의 한달. 형들, 고교 동창, 고교 선배, JY님 을 만나고 코트라 K-Move사업의 주관으로 학교 한인학생들을 처음 만나보고, 멘토인 앤드류 님 만남. 교수님 만남. JY님 집에 초대받음. 와이프 지인 모임에 두차례 다녀옴. 알고리즘 공부 시작, 아마존 인터뷰 2개 잡혔으나, 1차는 붙었지만 나머지는 쓴고비 마심. 정말 열심히 자기관리를 하려 노력했으나 술조절은 실패. 13번 안먹고 나머지 먹음. 몸무게 104로 시작해서 거의 그대로.

2017년 12월
졸업의 한달. 월초 아마존 2개 탈락이라는 쓴고비를 마셨지만, G사, B사, P사, U사 등 인터뷰 봄. 아직까지 TP는 안봄. 12/12이 졸작 마감이라 첫주를 졸작만 하며 보냄. 덕분에 자기관리 안됨. 주일기도 시작했지만 두번밖에 못함. 그래도 어쨌건 12/21 에 졸업함. 몇몇 친구들 초대해서 식사. 비록 부모님은 안오셨지만 와이프와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낌. 이후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이라 집에 와이프 지인 한번 초대하고, 와이프 지인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받음. 여기서 술을 섞어먹어서 필름 끊김 (…) 졸업 주간에 와이프 방학 시작. 1월에 한국 가려 했지만 나는 취업때문에 안가기로 결정. 짧은 스누피 공연 보고, 페데그랑 온다 해서 클럽도 와이프랑 다녀옴. 코딩공부를 시도했지만 연말에 마음이 붕떠서 생각만큼은 안됬음. 알고리즘 공부만 계속하고, 필요성 느낌. JY님 지인 두분 만남. 12월 마지막주에 조금 정신차리고 크리스마스 제외 매일 새벽기상 및 7시간 취침 완료. 술도 안먹음. 새해에는 술 1주 1회만 주말에 먹어보기로 생각함. 몸무게 105.2로 시작, 106까지 갔다가 103.9로, 2016년 12월 31일 103.6이랑 별반 차이 안나게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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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서른한살이 흘렀다. 나이란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미국 와서 계속해서 격동의 나날을 보내고 예측불가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혼자’ 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닿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은 있었고, 스스로를 잡을 수 있었지만 외부의 상황에 끝없이 흔들렸고 나 스스로를 놓친 적이 꽤나 많았다. 연초에는 미국에 못올지도 모르는 시간을 보내면서 동시에 학교를 다니다 보니 probation 에 대한 위험이 상당히 컸고, 그것에서 오는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잡지 못했다. 이는 불면증과 알콜 중독 현상으로 이어졌다.

사실상 수업이 끝난 6월 이후에도 졸업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 8월에 한국에 다녀오면서도 혹시나 입국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11월부터 혹여나 취직하지 못하여 미국을 떠나야 한다면 이라는 불안감 등, 정말로 이 미국에 와서 2년이 넘는 시간동안은 끝없는 불안감의 연속이었다. 자신감을 가져도 모자랄 판국에, 불안감과 낮아진 자존감을 가지다 보니 예전과 달리 술이란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쓰이게 되고, 새벽기상은 123번 지켰다. 겨우 일년에 30% 정도에 해당되는 수치일 뿐이다.

그런데 더 웃긴것은 이게 좋아진 수치라는 점이다. 2014-16년에 겨우 약 15% 정도에 해당했던 새벽 기상이 약 2배가 좋아졌다. 2012년부터도 15~20% 정도에 해당되었었다. 물론 처음 내가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2011년에는 60%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인 것에 비해서는 절반 수치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확실히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마 이유로 첫째는 6월 이후부터 학교가 끝났고, 둘째는 기존에 일년이 허다하고 발목을 잡던 문제가 지금은 두배나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2017년에 내 목표는 졸업, 취업, 유라임 완성, 논문, 특허, 다이어트, 공부, GRE등이었지만 이 중에 GRE와 논문, 특허는 연중에 포기했었다. 취업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다이어트는 술때문에 잘 되지 않다가 연말이 다가와서부터는 조금씩 발전하였다. 공부도 마찬가지. 가장 중요했던 것이 졸업이었고, 졸업과 같이 취업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유라임을 진행한답시고 지난 11월까지 5개월을 고군분투 하였고 이후 한달여간을 취업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였다.

2017년, 졸업 이후 학교에 대한 의무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나 속이 시원한 것인지 짐작이나 했었을까. 2012년, 5년이나 다니던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학교로 복학을 했을 때, 그때의 나의 마음가짐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 회사생활이라는 5년도 사실 순식간에 없어졌다. 그렇게 나는 26살이 되었었고, 복학을 했었다. 그리고 이후 5년이 흘러, 학부와 석사를 거치면서 내 ‘관심사’에 대한 확실한 답은 찾았지만 이 또한 의미없는 팀플, 완성도 낮은 프로젝트, 억지로 하는 공부에 대한 많은 회의감을 낳았다.

더 욕심을 부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학교 정학 당할뻔한 상황을 모면했고, 수업 모두 듣긴 했고, 졸작도 했고, 졸업도 했다. 성공률 고작 15% 정도이지만 그 만큼 내가 하고싶은 것을 높게 잡은 것 같기도 하고, 그 만큼 내가 시간관리와 자기관리에 소홀히 한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의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긴 하지만, 좌절할 시간에 스스로를 잡고 일어났어야 했는데 나는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치열했다기 보다는 나를 놓고 지낸 순간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다시금 과거를 보며 느끼지만, 모든 것들이 한순간이다. 지난 한 주간 나는 스스로를 잡기 위해 10시취침 5시기상을 매일 지키며 7시간 취침을 하고, 다른 공부는 못해도 아침활동 (기도, 명상, 일기 등)은 하고 낮잠을 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한주가 마치 한달처럼 느껴졌다. 어떠한 외부의 부담감도 없이, 아니 사실 부담감이야 엄청나게 많았지만 계속해서 블로그 글과 일기를 쓰면서 머릿속을 비워나가니 더 이상 걱정 근심이 내가 본래 알던 그것이 아니었다. 어쨌든 걱정이 있으면 글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했지, 머릿속에 계속 담고 살면서 불면증 내지는 술을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는 않았으니깐.

더불어 연말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술자리를 통해 만난 것이 아닌 점심식사나 그런 자리에서 만난 지식인들. 나와 대화가 통하는 분들. 그런 분들과 지식에 대한 함구의 대화를 하면서 솔직히 즐거웠다. 왜 내가 이 실리콘벨리에 오게 되었는지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유라임도 마찬가지다. 언제 막 포기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젊었을 때, 내가 시간이 있을 때 그때 내가 원하는 그 서비스 하나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아니던가. 그리고 여기서 오는 많은 또 다른 공부거리들을 배워나가면서 즐겁고, 또 즐거웠다. 리엑트가 그랬고, 마이크로서비스가 그랬다.

2018년, 올 한해는 목표를 줄이고 이를 더 구체적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올해 목표의 범주는, 공부와 취업, 건강, 사업 정도. 한두 과목을 정해서 한두달에 끝내도록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의 계획 속에서 살아보고 싶다. 취업은 올해의 가장 큰 화두이고, 사이드로 돌린 유라임도 계속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잡아나가고 싶다. 더불어 유라임 외에도 미래지향적으로 어떤 부분을 투자해서 나의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지, 이에 대해서 경제와 사회를 지속적으로 공부해 나가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벽시간을 지켜나가면서 새벽과 아침에 하는 꾸준한 일과를 정말 칼 같이 지키면서 다시금 자기관리 속에 나를 가두고 싶다. 예전처럼 주 3-4회 개인 운동을 하고 동시에 꾸준히 해온 요가를 하고, 간헐적 단식 유지하고 수시로 걸어주고, 올해에는 한번 스텐딩 데스크도 써보도록 노력하고 싶다. 특히 다이어트, 현재 102kg 정도에 육박하는 내 몸무게를 17kg 감량해서 85kg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벽기상과 동시에 지속적인 스스로에 대한 관리가 필수일 것이다.

개인 목표로는 수시로 여행 다니고 (이제 여행은 목표를 크게 두지 않기로 했다.) 특히 글을 더 많이 쓰고싶다. 최근에도 이 블로그에 꽤나 많은 글을 쓰고 있는데, 현재 구독자가 2천명이 넘어선 브런치에 양질의 컨텐츠를 작성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다시 최신 트랜드 및 컨텐츠를 섭렵해야 하고 발품을 팔러 뛰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브런치 글을 통해 원고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물론 당장 하고싶은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사람은 언제나 선택이 중요하다. 나야 물론 학사, 석사 라는 일종의 감투(?)를 위해 만들어 나간 이 유학이라는 길이었지만, 만족도는 약 60% 정도로 높지는 않았다. 결국 선택을 잘 했어야 했다. 정말로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한번 두번 열번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 같다. 그런 것을 배우기 위해 나는 지난 31년을 보내왔던 것이 아닐까. 서른이 되고 2년, 그리고 2018년. 기분이 좋다. 일출을 보고 좋은 기를 받은 만큼,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8년 해돋이 보러 🙂

2009/05/30 – [IZECT PERSONAL LAB/아이지의 이야기] – 20대 초반, 나의 발걸음
2009/12/31 – [IZECT PERSONAL LAB/아이지의 이야기] – 20대 초반, 나의 발걸음 part 2 # 병역특례 1년차를 돌아보며
2011/01/20 – [IZECT PERSONAL LAB/아이지의 이야기] – 20대, 나의 발걸음

2012/01/02 – [메튜장의 생각/메튜장의 생각과 고찰] – 20대, 나의 발걸음

2012/12/30 – [메튜장의 생각/메튜장의 이야기] – 20대, 나의 발걸음

2014/01/02 – [메튜장의 생각/메튜장의 이야기] – 20대, 나의 발걸음

2015/01/02 – [메튜장의 생각/메튜장의 이야기] – 20대, 나의 발걸음

2016/01/03 – [메튜장의 생각/메튜장의 이야기] – 20대, 마지막 나의 발걸음

2016/12/27 – [메튜장의 생각/메튜장의 이야기] – 30대, 나의 발걸음

 

안녕하세요, 개발자 메튜장 입니다. 약 6년간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유라임 이라는 자기관리 웹 서비스를 창업하여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던웹 개발, UX와 마이크로서비스, 대용량 아키텍처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개발 토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댓글 혹은 이메일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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