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삶.

    역시나 오랜만의 글이다. 마지막 글을 쓰고 2개월이나 지났다. 정말 항상 느끼지만, 시간이란 그 당시에는 정말 천천히 가는 듯 하면서도 막상 뒤돌아 보면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를 세삼 느끼게 된다. 육아 관련된 내용은 다른곳에 정리를 해서, 여기서는 간단히 요즘의 ‘자기관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사실 작년에 거의 자기관리는 포기하고 살았다. 처음에는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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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로써의 새로운 삶, 내려 놓아야 할 것들.

    최근 출산휴가가 다시 시작되고 아이를 데이케어에 보내고 나서, 비로서 좀 삶을 정리할 기회가 생겼다. 확실히 부모가 되고 나서 삶은 확 바뀌는 것 같더라.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은 자투리 시간이나 새벽시간밖에 없고, 저녁시간에 잠깐의 휴식 외에는 뭔가를 진지하게 한다는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뭔가를 할 떄에는 신중하게 되고, 우선순위를 따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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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 레이오프

    작년부터 불어오던 레이오프의 바람이 결국 우리회사도 얼마전 레이오프를 강행했다. 내가 영향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나 스스로가, 또는 팀원들 회사 직원들 모두가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로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누구한테 괜찮냐고 묻기도 힘들어서 그냥저냥 자의반 타의반으로 원래 하던 일에나 집중하고 있다. 그나마 나의 경우는 워낙 스타트업 시절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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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적인 글 쓰기

    2023년이 들어서 글쓰기를 좀더 습관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육아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뭔가 ‘매일’ 한다는 식보다는 일단 내 기준은 전날 아이를 잘 재우고 9~10시에 취침해서 5시 전후로 기상을 했다면 단 5분이라도 글을 쓰는 것이다. 사실 거창하게 막 30분, 1시간 글을 쓸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좀 집중해서 짧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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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람시계를 없애고 나서. (ft. 찬물샤워)

    작년부터 내가 습관들인 것이 있다면 바로 알람시계를 없앤 것이다. 10시취침 4시기상이라는 것에 대해 20살부터 뭐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류의 책들을 보면서 내가 정립(?)한 이 시간들에 대한 일종의 obsess를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는데, 어쩌다 아이폰을 초기화하면서 10년 넘게 쌓아둔 Sleep Cycle의 데이터가 날라가 버리면서부터 갑자기 ‘데이터’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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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계획이 힘든 이유.

    2023년 신년 계획을 세워보면서 스스로 느끼게 된다. 이건 정말로, 불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나는 2010년부터 엑셀 기반 자기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쉽게 말해서 엑셀에 내가 생각하는 계획들을 모조리 입력하고, 잘 분류해서 매일같이 체크하고, 회고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쯤 대학원을 준비할 때, 나는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박사 유학을 하려고 했다. cognitive computer science나, 데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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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개발 회고 (ft. 공부 계획)

    2023년의 첫 글이다. 본래 글을 계속 쓰려고 했는데 역시나 육아는 육아다. 2022년을 한마디로 하면 그냥 육아일 정도로. 정말로 육아떄문에 정신없이 보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래도 뭔가 내 시간을 온전히 쓸수 없게 되니 되려 내가 정말 하고픈게 무엇인지를 고찰(?)해볼 수 있던 기회라 해야할까. 회사 일을 제외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개발 공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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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tGPT, 인터넷 검색, AI에 대한 단상

    솔직히 말해서 좀 놀랐다고 할까. 정확히 말해서, 내가 뭔가에 대한 정보를 찾는 step을 많이 줄여준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논쟁(?)을 피하기 위해 preference식의 질문은 상당히 모호하게 답변한다. 뭐 나는 AI연구자나 그런게 아니니깐 분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뭔가 어떤 예측 결과를 내놓으라 하면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럼 결국 이 ChatGPT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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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마련하기

    요즘엔 시간에 대해서 꽤나 생각이 많다. 확실한 것은 지금 뭔가 ongoing인 것들, 할당된 시간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건드릴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가 공부해야 할 방향이나 복잡한 머릿속은 정리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사람이 그런 것 같다. 뭔가 삶이 단조로우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겨서 뭔가에 매진하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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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한 것 먼저 해내기

    요즘 꽤나 많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그간 해내지 못핸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완료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이다. 특히나 올 한해, 회사일을 제외하면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개발 관련 문서나 서적을 어느 하나 끝낸것이 없다. 솔직히 스타트업을 못하는 것은 참을만한데, 기술적으로 도태(?)된다는 느낌은 솔직히 말해서 참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올해는 물론 육아떄문에 접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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