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추울대로 추워지고, 눈코뜰 새 없이 바뻤지만 결국 그 날이 왔다. 2014년의 마지막 달, 12월.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어플라이도 끝났고, 해서 약간의 여유와 함께, 2014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쓴다. (물론 매년 쓰는 20대의 발걸음은 추후 🙂 ) GRE와 TOEFL, IELTS, PTE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 1월 2일, GRE학원을 끊고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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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
2014년 9월 17일 GRE시험 끝. 무모한 도전이었다.
드디어 끝났다. 5번의 시험, 한 번도 넘지 못한 목표점수. 무려 9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내 발목을 잡았던 GRE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솔직히 처음에는 될 줄 알았다. 버벌 점수 153점이라는 숫자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다. 3월 첫 시험만 해도 147까지는 따라갔었으니. “다음번에는 150은 넘겠지” 라는 생각도 무모한 생각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만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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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2일 영어, 가족, 그리고 사랑.
어머니 전시회 지난주부터 시작되었던 어머니의 전시회가 잘 마무리 되었다. 한번밖에 방문하지 않아서 조금은 죄송하지만, 그래도 설치 및 복원을 도와드려서 스스로 상당히 뿌듯하다. 참 몇일 사이에 엄청나게 야위신 어머니를 보니, 내가 이렇게라도 도와드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아들된 노릇을 한 것 밖에 되지 않지만,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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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7일 Magoosh GRE : 물량공세
www.magoosh.com 방학이 되고 다시 GRE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빠르게 캐치하는 것이었다. TC RC SE CR 등의 분야에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TC가 상당히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는 많은데 답을 확인하려면 인터넷에서 일일히 검색해보고(다행히 대부분 중국 사이트나 urch.com에 있긴 하다..)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실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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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9일 끝나가는 방학.
시간은 빠르고 빨리도 지나서, 벌써 다음주면 마지막 방학이다. 이번주,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만 이제 겨우 3시에 일어나기 시작한지 채 일주일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학원에서 지난달 GRE단어집을 두번 완독했다. 1300여개의 단어를 언제하나 언제하나 싶었는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꾸준히 하다보니 5일동안 끝낼 수 있던 것 같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한번 끝내고 나니 오늘 테스트해본 결과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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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4일 GRE와 시간관리
GRE를 시작하고 나서 참으로 내 생활이 많이 바뀜을 알 수 있었다. 공부보다 개발이 우선이었던 나는 하루라도 개발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사실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곤 했는데(하루에 5시간 정도) 이정도로는 단기간에 성적을 낸다는 것은 택도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GRE라는게 정말 어렵긴 어렵다. 단어만 해도 거의 80% 이상 생소한 단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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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2일 블루오션.
GRE 학원수업 도중 선생님이 재밌는 얘기를 하셨다. 미국 유학의 “블루오션” 에 대한 이야기. 자신이 10년간 강의를 하면서 조류학을 하는 사람을 딱 한명 봤는데 그사람을 2006년에 가르치고는 2011년에 학원에 놀러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여러 얘기를 나누던 도중에 이야기였다. 조류학이란게 그렇게 생소한 분야인가보다. 미국 내에서도 워낙 하는사람이 생소해서(학교도 생소하고) 입학하자마자 모든 연구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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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6일 나는 왜 유학을 결심했는가.
최근 새벽에는 회사를 가고 GRE(General Requirement Exam, 미 대학원 진학을 위해 치뤄야 하는 시험)을 공부하러 학원에 가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1월 2일 학원 개강과 함께 지금까지 조금은 정신없이, 생각없이 학원과 회사를 오고 가곤 했는데 그런 와중에 문득 드는 생각이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무턱대고 GRE 공부를 한다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