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

     이른 밤, 잠을 이루기 위해 잠자리에 눕다가 습관처럼 핸드폰을 뒤적인다. 지워버린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이 허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언젠가는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SNS의 단절이 이렇게나 크게 금단현상을 가져올 줄은 몰랐다. 그나마 삭제하지 않았던 (잘 안써서) 트위터를 켰다. 거기서 우연히 나는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 나오는 한 구절을 봤다. 경쟁 상대가 있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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