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와 PhD Profile 만들기.

지난 GRE시험 이후, 유학을 도와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나는 다시금 유학준비를 시작했다. GRE가 끝일 줄 알았는데, 실은 공대에서는 GRE를 안보는 곳이 더 많다고 한다. 이에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금 도전했다. 일단 중요한 것은 PhD 지원자료써의 자료를 제작하는 것과 CV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특히 PhD자료 제작은.. 정말 힘들었다. 고퀄리티로 만들기 위해서 당연히 Keynote를 사용했고, 그간 내가 작업했던 것 중에 추린다는 자체가 쉽지만은 않더라.. 워낙에 작업을 많이 해서 그런가.. 🙂

 여튼 여차저차해서 만든 CV는 이렇다. 처음에는 단순히 LinkedIn에 공개했던 CV만 가지고 와서 쭉 사용하려 했는데, 여러모로 컨텐츠 정리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Professional한 부분이 강점이기 때문에 Academic한 부분을 뒤로 뺐다. 좀 아쉽긴 하지만.. 뭐든 시켜만 주면 잘 할 자신은 있는데 :[

 

Screenshot 2014-11-11 08.50.34

CV와 함께 9월 말부터 꼬박 한달에 걸쳐서 자료를 만들었다. 워낙에 Privacy한지라 공개하기는 그렇지만, 몇 가지 스샷을 공개하면 위와 같다. 나는 세상에서 피티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이 “도식화”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의 시각에 따른 유기적의 흐름과 함께 PT를 꾸미곤 하는 편이다. 결론적으로 PT자체는 46장이 나왔고.. 구성은 자기소개-Pathway-연구관심사-현재 플젝-학교플젝-회사플젝-사업-정리 의 식으로 했다.

그리고 Lab Searching.. 뭐 지난 포스팅(

Lab Searching을 하며.

)에서도 그랬지만 정말 컨텍 자료를 만들면서 랩서칭을 하면서 얼마나 그 범위가 한정적인 지를 알 수 있었다. 내 관심분야는 결국 웹과 연계된 Front와 Back단의 기술들이다. 즉, UX와 분산처리 서버. 그쪽이 이제 기술적인 부분의 관심사라면 Web Service의 측면에서의 관심사, 특히 나는 Personal Data를 가지고 새로운 Cognitive View를 제시하는 일을 하고싶다. 결국 HCI와 DB쪽.. 그런 키워드를 가지고 학교를 리스트업 하니 대략 16개 정도의 학교가 나왔다.

그리고 약 3주전 컨텍을 했다. 정말 어찌나 떨리던지.. 다음날 토플 시험인데 밤을 꼬박 샜다. 역시나 Privacy때문에 정확히 공개는 못하지만 결론적으로 동부쪽 두개 대학, 서부 하나 대학, 중부 하나 대학에서 호의적인 답장이 왔고, 이외에도 네건 정도 답장이 왔는데 formal한 정도였다. 특히 동부족의 모 대학은 정말 장문의 글을 써주면서 내가 지금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코칭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아마 평생의 은인으로 삼지 않을까 싶을정도.

컨텍 도중 내게 성적을 보내달라는 교수가 있었는데, 저질의 GRE점수를 보내고 실망한 답장을 보내오고 나서는, 그 뒤로는 나는 성적을 보내는 것을 아주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한번 데였다고 할까.. 결국 GRE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은 토플 혹은 아이엘츠밖에 없다는 생각에, 아 물론 중간고사도 겹쳤지만, 토플과 IELTS를 계속 하고있는 추세.

물론 최근에는 SOP를 작성하고 있는데, 아직도 내겐 컨텍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거의 나는 그게 Admission의 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미국 유학의 어드미션의 길은 다양한 것 같다. 그중 가장 중요한건 역시나 학점, 그리고 test score, 이후에는 연구실적과 기타 프로페셔널한 정보들.. 일단 입학사정관을 통과해야 하니깐 저런 우선순위가 갖춰지는 것이겠지.

좌우간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 생각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 같다. SOP를 열심히 써보며, 어여 토플 등의 Test Score가 끝났으면 하는 바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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