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다. 솔직히 말해서, 생각같아서는 계속해서 글을 좀 쓰고싶었는데 학기말이라 그랬는지 (핑계겠지만..) 도통 글을 쓸 자신이 없었다. 금주도 해봤고 최근엔 다시 술도 좀 먹어보고 했는데 몸무게는 금주를 하나, 술을 먹으나 똑같다. 결국 제대로된 노력 없이는 다이어트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것이라고 느꼈다. 술에 대해서 집착이 심했다. 금주일기를 쓰는 자체도 그랬다. 5주라는 시간동안 노력했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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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4일 -
2020년 11월 19일 다이어트, 금주일기 2일차: 힘들게 버팀
오늘은 정말로 버티기 힘들었다. 점심에도 와인이 생각났고, 일과가 다 끝난 6시에는 어찌나 그냥 맥주나 먹으며 쉬고싶던지. 분명 혼자 맥주 들이켜봤자 좋을것도 없다는 것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몸은 자꾸만 마트로 향하고자 했다. 강한 충동이 열번정도 있던 것 같다. 진짜로 마트에 갈 뻔 했는데 눈 딱 감고 그냥 8시쯤에 잠자리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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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9일 다이어트, 금주일기 1일차.
다시 시작이다. 잘 버텼지만 어제는 결국 집에서 술을 먹어버렸다. 토요일에 집에 남은 술을 정리하자고 맥주 한개를 먹은 것부터 잘못되었다. 그리고 아침에 몸무게가 오히려 쪄버리자 짜증이 났고, 아침 운동 이후 집안일을 엄청나게 많이 했더니 힘이 들더라. 결국,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나자 나도모르게 저녁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술이 너무나도 생각났고, 결국 입에 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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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2일 다이어트 23일차, 금주 31일차
확실히 다이어트나 금주라는 것은 계속해서 상기하지 않으면 금방 그 흐름을 잃게되는 것 같다. 몇 일간 바쁘다는 핑계로 늦은 기상을 하자 일기가 하루이틀 놓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한번 놓치게 되면 금방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다. (집에서) 금주 한달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일단 냉장고에 뭐가 없으니 먹질 않는다. 무알콜 맥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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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1일 다이어트 22일차, 금주일기 30일차
금주 30일차, 몸의 변화 허리둘레: 46인치 -> 43인치 (3인치 감량)몸무게: 108.2kg -> 106.8kg (-1.4kg)머리가 맑아짐. 뭔가 생각하는데 텀이 많이 줄음. 수면시 중간에 거의 깨지 않음. 집에서 술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엄청나게 줄어듬. 공허한 시간에 일찍 잠에 든다거나, 소설을 보는 습관이 생김. 일을 더 많이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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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6일 다이어트 18일차, 금주일기 26일차
간식을 끊은지 꽤 되었다. 확실히 그냥 아점저만 잘 먹어도 살은 빠지는 것 같다. 물론 엊그제는 외식이 있어서 피자와 맥주 세 잔을 먹었다. 참고로 밖에서 먹는 술은 크게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비싸다. 한잔에 만원이 넘는다. 다시한번 느꼈지만 밖에서 먹는 것도 어느순간부터는 더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집에서는 거의 한달 가까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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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4일 다이어트 16일차, 금주일기 24일차
전반적으로 보면 다이어트와 금주 모두 100%완벽하진 않지만 진행중이긴 하다. 금주는 집에서만 안먹고 무알콜맥주만 허용하는 것이고, 다이어트는 일단 아점저에 큰 제약은 없지만 간식을 끊는것이다. 어제도 간식에 손을 안댔다. 오늘로써 간식 안먹은지 7일차. 습관이 고쳐지려면 2~3주 정도 걸리니 이제 시작일 뿐이다. 습관적으로 간식에 손대는 것을 계속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식이 결국 당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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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다이어트 15일차, 금주일기 23일차
드디어 다이어트도 2주를 넘겼다. 사실 제대로된 다이어트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어제는 간식 안먹었고 대신 점심과 저녁을 잘 먹었다. 수업이 워낙 바뻐서 아침은 먹을 시간이 없었다. 6시 이후에 아무것도 안먹었고, 딱히 무알콜맥주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사실 무알콜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았다. 매번 나는 욕심이다. 내 최대 양은 2병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냉장고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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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일 다이어트 14일차, 금주 22일차
사실 오늘은 다이어트, 금주에 모두 실패했다. 물론 내 기준에서는 실패가 아니다. 내 기준은 ‘집에서’ 먹지 않는 것이었으니깐. 맥주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아는형네 집에 잠시 방문했다가 워낙 오랜만에 (거의 반년만) 만나서 또 언제만날지 몰라서 그냥 맥주 두 병 정도 했다. 5도정도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예의상’ 먹었다. 그래도 시원한 맥주라서 갈증 해소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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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일 다이어트 13일차, 금주 21일차
드뎌 금주가 3주차에 돌입했다. 엊그제 외식할 때 맥주를 먹어봐서 느꼈는데, 하루종일 심장박동이 90이상으로 뛰어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집에와서 먹은 무알콜 맥주인가 생각을 해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 역시나, 전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사실 술을 끊으려고 생각했던 이유가 심장이 워낙 빠르게 뛰고 가슴통증이 있어서 였는데.. 아무리 외부에서 먹는 것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