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게임회사를 꾸리면서 생긴 여러가지 일들.
좋은일도, 안좋은 일도 있었지만.
요새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초심으로 돌아가보자. 내가 왜 이 사업을 시작하였는가?
중학교때, 그리고 고등학교때.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에 대한 여러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한분야의 기술을 죽어라 습득하면 그분야 이외에서는 외톨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술보다는 사람이 좋았다. 무언가의 단체를 대표하고, 책임지는 것 만큼 어렵고도 값진 것은 없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나는 내 작은 피땀 흘려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최소한 나는 몇천명을 대표해야 한다 느꼈고, 현재 그러고 있는 사람들을 수없이 벤치마킹 했다. 물론, 겨우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습득한 것이긴 하지만..
대표에게 중요한 것은 침착함,모범,지식, 그리고 진실됨 이다.
저사람이 내 사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람일 경우에는 나는 내가 비참해 지더라도 내사람으로 만든다. 그리고 진심으로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무조건 무시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이끌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사람은 진실함이 참으로 중요하다. 사사로운 이야기에서 거짓이 수반되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인간관계와 나 자신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진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의 말처럼 “배려”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나하나로 한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양보하는 것이다.
요 근래 나는 CEO로써 필요한 스킬을 수없이 배우고 있다. 물론 CEO 이전까지 이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의 아들도 죽인 사형수를 용서한 어느 어머니처럼, 나도 그런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최근 성경을 다시 접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생이 참 맑아지고 편해진다.
스트레스 역시 자신이 만들어서 생긴 것이다. 누구도 자기보도 “스트레스 받아라”라고 장풍쏘듯이 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세상 모든 나와 관계된 일은 나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다.
인간에 대한 진실함, 필요할 때 진정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솔직함. 이것은 CEO가 수반해야 할 대표적인 성격이고,
손에 잡힐 듯한 뚜렷한 비젼과 나 자신에 대해 무서울 정도의 냉정함과 채찍질. 이것은 나 자신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인드이다.
내가 믿는 CEO. 내가 믿는 우리 회사의 모습. 내가 믿는 미래의 와이프의 모습.
엔서니 라빈슨의 “네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보면 알겠지만, 내가 정말 생생하게 믿는 것이 있다면 거짓말처럼 곧 내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런 나의 생생한 비젼을 위해, 나는 오늘 하루도 이런 힘들다면 힘들다 할 수 있는 여정을 거치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아이지이다. 우리나라의 제2의 부상은 나의 열정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 나는 믿는다. 나에게는 세계 최고의 열정이 있기에.
– 이 글은 아이지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최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글이라 사뭇 새롭네요.. ㅎㅎ 하나의 게임팀의 PM을 담당하고 CEO를 위해 달리던 때가 2년전인데.. 지금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