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진심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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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내 주위에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았다.
언제나 나는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에 즐거웠고, 나는 사람을 쉽게 믿기 시작했다.

… 회사란 내게 수 많은 것을 알려주지만.. 내가 가장 믿기 힘들었던 사실은 직원들의 두가지 얼굴 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흑과 백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마음속 깊은 곳에 사탄의 마음이 도사리고 있고..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4년여간 같은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하고, 꿈을 공유하던 친구들 조차 나를 떠나간 것이 현실이다.
큰 충격으로 남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회사에서 내가 믿었던, 나를 믿었던 사람들의 심리와 의도를 조금식 파악하다 보니 깨닳았다. 결국 정치 공작의 일부였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을 믿고 싶었다. 누구나.. 누구나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저 나의 좋게 말하면 착하고, 나쁘게 말하면 바보같은 성격을 끌어들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충격의 도가니는 오래 가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변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이 이런 것이라면 참으로 슬프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순진한 고등학생이었다. 어려서 하도 양아치에 시달렸기 때문에 그런 부류들과 잘 지내려면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와는 다르게 그저 공부만 하는 친구들과도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면에서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있다고 느꼇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는 그러한 순진한 마음 따위는 온데간데 없다. 회사란 조직, 이외에도 많은 조직이 사회라는 곳에 있지만 정작 자신이 진심으로 아끼고 추구하는 곳은 기껏해야 “가족”이나 “나 자신”, “여자친구와 나” 정도였다. 사람의 진심이란 겨우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왜냐? 사람은 개개인마다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도 안하고 그저 너덜너덜 일하는 사람들이 싫었다. 그래서 같이 뒤에서 욕하던 몇몇 직원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이 나보고 그러더라. 자신들에게 그사람들보다 더 높은 돈을 주면 그사람들 없어도 회사 돌아가겐 해준다고.

결국 돈이다. 돈으로 자신의 가치를 사고 파는 것이다.

나는 이게 학창시절 이해가 안갔다. 저것이 과연 진심일까? 빌게이츠와 폴 알렌이 추후에 얼마를 벌어서 이렇게 나누자.. 고 사업을 시작했을까?..

지금 우리 회사는 일방적인 투자만 있을 뿐이다. 이런 회사 사정을 알면 적어도.. 돈만 잘 주면 자기 일만 딱 하고 끝내는 열정 따위를 바라는 것이 아니니깐.. 그저 공통의 목표를 위해서 조금만 열정적으로, 조금만 참아주면 안될까?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경력이 쌓여가고,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서게 된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서 무엇을 잃는 지 아는가? 젊음의 열정이란 것을 잃게 된다. 돈이면 다다. 돈이면 자기 친구도 배신할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왜 이리도 의리를 쉽게 져버리는 것일까?… 개개인의 사정? 가족이 있기 때문에?..

내가 바라는 회사는 이런 조직이 아니다. 몇개월간 월급이 안나와도 나는 투잡을 해서라도 버티겠다. 지금, 나는 지금의 월급 따위를 바라고 회사를 다니는 것이 아니다. 돈보다 열정이 우선시 된다면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더불어 큰 경제적 이익도 얻게 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왜 간과하는지? 왜 모르는지?…

이야기가 좀 샜다. 아무튼 작년에 내가 열정으로 뭉쳤다고 생각한 조직이 변했다. 핵심 인재들은 서로 돈을 많이 받는 것에 흥분해서 돈을 더 더 더 받으려고 한다. 그걸 가리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열정”으로 무장한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열정으로..
그리고 나를 꼬신다. 나를 유혹한다. 자신이 진짜 열정적이라고 말한다. 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고찰할 내용이 너무나도 많은 인생이란 작은 곳이다. 이 곳을 극복해야 한다만.. 너무나도 힘들다. 차라리 대학에서 편하게 졸업을 하고.. 중소기업이라도 다니고.. 하면서 돈이나 벌껄.. 하는 생각도 든다. 점점 지친다.

근데 뭐랄까, 나의 모든 열정을 바친 이 회사에 대해, 이를 무시하고 대충 대충 처리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열받는다. 이래서 뭐가 되것냐고.

두 얼굴의 사람들. 믿을 수는 없지만 존재한다. 어떤 것이 진심인 지를 간파해야 한다. 그래야지.. 억울한 삶을 살지 않을 수 있다.. 힘들게 쌓아 둔 커리어가 한순간에 사람의 입놀림으로 날아간다면? 그마만큼 억울한 것이 어딨겠는가.

힘든 여정이 있기에 인생은 값진 것이다. 피흘려 인생에 대한 고찰을 쌓겠다.
그리고 나는 나의 순진함을 잃지 않겠다.
내가 추구하는 이 마인드는 변치 않는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