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농구 자체를 보지는 않지만..
가끔 회사 직원들과 농구를 하러 가긴 한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것은 정말 나 자신을 뜨겁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항상 애청하고 사랑하는 편이다.
그러다, 어제는 여자농구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첫 상대는 세계랭킹 4위 브라질이었다.
일전에 아테네 올림픽에서 패한 적이 있다던데… 오늘의 경기가 설욕전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한다.(해설에서)
와, 나 뭐랄까, 여자팀의 저력을 보고 정말 충격 먹었다. 물론, 브라질이 잘하긴 하더라.. 3점슛도 마구마구 들어가고, 골밑으로 파고들 때 파워가 좀 있는 편이였다. 우리팀은 수비하다가 부딧치면 자꾸 넘어지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3쿼터는 동점이었는데 2점 차이로 계속 지고 있다가 어느세 6점, 9점 차이까지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의지의 한국인이다. 난 농구에 그런룰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반칙 4번인가 하면 팀반칙으로 적용되서 앞으로 반칙할 때마다 자유투가 2개씩 주어지는 것이다.
- 최윤아
- 농구선수
- 출생
- 1985년 10월 24일 (대전광역시)
- 소속
- 신한은행 에스버드
- 학력
-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 신체
- 170cm, 체중 62 kg
- 경력
- 2007년 제22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국가대표- 수상
- 2008년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EST 5
2005년 겨울리그 우수후보상
결국 우리나라는 역전에 성공한다. 특히 최윤아 선수가 진짜 “날았다”고 하고 싶다. 참 희안하게도 해설이 (나는 kbs를 봤다.) 계속 최윤아 선수를 띄웠는데 (뭐더라, 어린 선수가 참 대단합니다~ 이런식으로;) 해설을 들은걸까… 와 그야말로 이리 저리 교묘하게 슬쩍슬쩍 들어가고, 스피드도 상당하고, 집중력도 상당히 대단했다.
최윤아.. 19득점 7리바운드 2스틸, 특히 자유투는 8개인가? 했는데 100% 성공시켰다. 바로 이전에 첫 자유투에서 누구더라.. 허튼 2개를 실패하는 걸 보고 참 마음이 아펐는데, 최윤아는 상당한 집중력으로 전부 성공, 정말 다른 그 누구보다 내 눈에는 최윤아 선수밖에 안보이더라;
또 최윤아 선수가 신한은행 소속이더라.. 신한은행이 또 한때 내 마음을 자극했던 게, 내 고향이 안산인지라.. 물론 최윤아 선수 고향은 다르겠지만.. 아, 나 최윤아 선수 팬 되버릴 꺼 같아.. 흑흑 ㅜㅜ
사실 농구 플레이에서 최윤아 선수에게 반한 것도 있지만, 귀여운 외모 또한 내 마음을 이끌었다. 170cm이면 브라질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편이다. (나보단 8cm작은거지만;; ) 브라질 선수들 막 190cm 이러던데;; 참 대단하다. 그리고 일그러지지 않는 표정도 참.. 귀엽고 침착한 얼굴로 경기에 매진하고, 나중에 보니깐 팀에서 가장 작은 것 같은데.. 다른 팀 언니들이 쓰다듬어 줄 때 그때는 정말 대표팀 막내 같더라 ^^
아무튼 여자농구.. 앞으로 호주, 러시아 등 강국이 남았는데.. 잘해주길 바라고..
나는 아무래도 최윤아에 반해서.. 물론 나보다 2살 많으신 누님이지만; 올림픽 끝나도 윤아 누님은 잊지 않고 wkbl경기에 빠져들 것 같다; ^^
우리 대표팀 모두들 화이팅이요~~ ^^
ps. 최윤아 미니홈피 는 완전 접속자 폭주였다;; 역시 나만 귀엽다고 생각한게 아니었어.. ㅜㅜ
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