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격적으로 RSS를 구독하고 있다. 이유는 지난 포스팅(웹 개발자가 야근하는 이유.)에서 이야기 한 대로 의미없는 야근 시간에 대한 시간 활용이었다.
본래 구글 리더에 수십개의 피드들이 있었지만, 더 빠르고 실속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그나마 가장 자주 이용하는 메타 사이트인 믹시의 IT/과학 쪽 인기 컨텐츠의 피드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실 잘 보고 있는데, 그림에서와 같이 거의 분단위로도 20여개의 글이 올라온다. 이게 다 인기 컨텐츠? 라고 해서 보면 좀 쓸때없는 컨텐츠도 많고.. 한 50개중 1개 꼴로 괜찮은 글들이 있긴 있다.
참 이렇게까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가 온 것일까.. 사람들은 왜 블로깅을 미친듯 할까? 싶다. 거기다가 비슷한 포스팅들도 수두룩하고.. 뒷북을 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근 윈도 7 의 마케팅 떄문인가, 글의 대부분이 윈도 7의 팁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구글 네비게이션, 구글 웨이브 등이 많이 올라오더라. 어느새 제목만 봐도 얼추 그 컨텐츠에 대한 내용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정보”라는 것이 흐름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정보를 많이 알수록 트랜드를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쓸 때 없는 정보를 잘 가려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는 곧 속독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믹시에 이어 전자신문, 매일경제 등을 구독하다 보니 이는 또한 얼마나 정보가 많은가. 하루만 놔둬도 안읽은 글이 100여개. 믹시는 하루에 한 400여개는 쌓이는 듯 하다. 허허…
그래도 IT분야에 있어서는 하나도 빠짐없이 정보를 습득하고 싶은 내 욕심에 이 정보구독은 뺴놓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고, 나중에는 저 수많은 컨텐츠 중에서 질 좋은 블로그의 피드만 골라내서 저장해 두어야 겠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IT/과학 쪽의 컨텐츠만 접하다 보면 온라인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게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다방면의 뉴스도 접해야 하는데, 그게 사실상 쉽지는 않다. 그렇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컴퓨터를 끄는 것 (-_-!) 그런데 PC를 끄면 답답한 기분이 드니깐..
아, 어쨌든 중요한 것은 정보는 넘치는 게 분명하지만 그중에서 제대로 된 정보는 드물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재가공된 정보들이 많아서 그것들의 사실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검증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왜 TV의 뉴스를 믿게 되고 신문의 뉴스를 믿게 되는가? 이는 사람들이 성장하며 얻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의 수 많은 정보들을 접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선 자신이 피드등을 보면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블로그들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블로그들만이 자신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고로, 나는 믹시 실시간 인기글을 1달정도만 하고 구독 해지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