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롱이의 죽음.. 그리고 수의사들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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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월 5일 11시경 10년동안 우리가족과 함께해온 우리집 다롱이가 사망했다..


강아지는 눈도 못감고 죽는다고 했다.. 그래도 눈은 감을줄 알았는데…


저번주에 주말에 회사 나오고 잠만 자고.. 다롱이 얼굴 한번 못보고…. 기어이 가버렸다..



미치도록 후회가 된다… 눈물이 난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나와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소중한 우리 가족인데..


고등학교 들어부터 기숙학교에.. 컴퓨터 한다 수능 공부한답시고 집에도 주말에만 가고..


한달에 한번이나 제대로 산책 시켜줄까 말까 했는데….


대학 들어와서도 산책 많이 시켜야지 하고 결심했었는데..


변변찮은 산책 한번 못시켜주고.. 기어이 천국으로 갔다..



우리 불쌍한 다롱이.. 낑낑대는거랑 멍멍대는거 이외에 말도 못하는 동물인데…


암때문에 얼마나 고생했을까… 얼마나 아펐을까…


죽는 순간이라도 최소한 엄마 품에서 죽었으면 그래도 편안히 갔었을 텐데..



결국 한줌의 재로 돌아온 우리 다롱이..



10년동안 정말 이로 말못한 행복만 주고 간 우리 다롱이..


맨날 스트레스만 주고.. 힘들게만 했던 나는 뭔가..


아 정말이지 수 없이 많이 후회스럽다.. 지난번 가족여행이 마지막 여행이었는데도 나는 회사일이랍시고 띄엄띄엄 갔는데..



이겨낼줄 알았다.. 다롱이만큼은.. 최소한 내주위에 이런 일이 생기거니 했다..


하지만 말없는 다롱이는 그렇게 갔다.. 마지막 심폐소생술할때도 살꺼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하느님은 결국 어제를 택하셨고, 천국으로 대려가셨다..



회사에서 이 글을 쓰는데 너무 슬프다..눈물이 난다..  회사일이랍시고 내가 얼마나 다롱이와 자주 못봤는가.. 내자신이 미치도록 원망스럽고 한심하다…



과연 이 회사일이 다롱이까지 팽겨칠 정도로 내게 중요한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지금은 너무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다롱아.. 오빠가 여기서 글 쓴다고 들을 지는 모르겠지만.. 천국 가서도 행복하고.. 몇십년뒤에 내가 죽으면 그때 우리가족이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살자.. 꼭 보고싶어..



To 서울대 동물병원 다롱이 당담 수의사 선생님들..



정말 끝까지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심폐소생술 할때 선생님들 10여분이 정말 우리 가족 하나 살리려고 그렇게 애를 쓰는 모습.. 정말 저희 다롱이에게 소중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다롱이 당담하신 수의사님.. 비록 산소방에 같혀 있었지만 밤새도록 집에도 안가시고 3달동안 다롱이 살리자고 지켜주신 수의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롱이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물론 비용은 비싸지만..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최소한 서울대 병원에서 진찰은 받아봐야 한다 생각한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가족을 잃는 것.. 그것은 돈따위는 절때 비교도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님들은 정말 동물이 아닌 가족같이 생각하고 정성스레 진단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To 보라매 동물병원 원장


아저씨 왜 우리 다롱이 죽였나요? 왜 알지도 못하는데 간이 안좋다 하나요? 아저씨는 옛날의 동물 사랑하는 마음따윈 없나요? 자신이 없다면 큰병원 가라고 말씀하시죠?


도대체 왜 암이 저렇게 퍼지도록 단순히 주사만 맞고 우르사까지 먹으라고 그러고…


아저씨가 다롱이 죽인겁니다.. 씨발..  나 정말 내가 인생 살면서 아저씨를 포함해서 동네 동물병원에는 어느 누구도 절때 가지 말라고 권고할 것입니다.. 동물병원이 아니라 동물 안락사 병원인데.. 서울대 병원 젊은 수의사들 같은 당신들의 초심은 어디간 것입니까.. 도대체 왜 저렇게 착한 다롱이가 암걸려 고생하다 가야 하는 것입니까?


물론 지금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저는 누구를 비판해서라도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 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알지도 모르는 주사만 놓고.. 1달동안 아저씨네 병원서 치료 받으니 변만 안좋던 우리 강아지가 호흡까지 완전 안좋아져서 서울대 병원 가니 임파선암 혈액암 폐에 물차고 심장 약해지고.. 이게 뭡니까? 아저씨가 죽인거죠.. 알지도 못하면서 생체 실험을 합니까? 동물이 말을 할 수 있던가요???



젠장.. 이렇게 글 써서 저 아저씨가 보기나 할까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이 글을 보고있는 어느 누구에게라도 나는 경고하고 싶다…



동네 동물병원에서의 진단은, 특히 간이 안좋다니 뭐가 안좋다니 하는 것은.. 그러고 몇주 꾸준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은 강아지를 임상실험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강아지를 죽이는 것이다.. 그것은 강아지 주인으로써 절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동네 병원은 단지 사료를 사고, 예방접종을 하는 곳이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건대 병원이나 서울대 병원을 가길 간곡히 바란다.. 제발 제2의 다롱이 제3의 다롱이가 나오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제발 !!!



To 강아지넷 장의사님


9년동안 강아지 장례 일을 하고 계신다 하셨다.. 그리고 수 많은 동물 가족들이 거기서 마지막 장례를 치렀다..


감사합니다.. 다롱이를 위해서, 그리고 수 많은 동물가족들을 위해서.. 이런 좋은 일을 하신다는게…



To 대한민국 정부


국가 법률적으로는 강아지를 매장하는 것도, 화장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한다.. 강아지넷도 경기 화성군 아주 구석에 외딴데 있었다.. 강아지가 마치 폐기물처럼 다뤄지는 것이다..


거기서 봤는데 법률상으로는 강아지는 쓰레기 봉지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고 한다.. 씨발 이게 말이나되? 장난하나? 1천만명의 우리나라 국민들의 제3, 제4의 가족들이 다 애완동물인데..


누구든 이 글을 보는 정치인이 혹여나 있다면.. 제발 알아줘라.. 강아지는 개가 아니다.. 가족이다.. 폐기물이 아니다..



하고싶은 말은 다 한것 같다.. 다롱이는 갔고.. 이제 우리 집에 남은 딸기라도 후회 없게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따롱아.. 천국 가서 하느님이랑 같이 있어.. 우리 가족도 몇십년 뒤에 가서 같이 다시 살자.. 그때는 정말 후회 없이 산책도, 이쁨도.. 평생도록 함께 할께…



다롱아.. 사랑해..



2008년 3월 6일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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