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부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정답은 꾸준함이라는 것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가장 잘 된 것들은 꾸준함이었다. 수능이라던가, 프로그래밍 공부 등등. 어차피 삶이라는 것이 공부의 연장선인데, 그리고 평생 공부라는 것이 정말 맞긴 한가보다. 글쎄 잠깐의 쉼은 있을 지언정, 일반적인 삶 속에서는 그저 꾸준함이 정말로 ‘정답’이 아닐까.
어려서부터 가장 꾸준히 해왔던 일은 일기쓰는일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스트레칭, 일기, 기도, 명상, 계획표 작성 을 항상 꾸준히 하겠다 생각한 나였는데, 서른이 넘고 나서는 의외로 도통 시간이 나지 않는다. 회사일도, 집안일도 해야하는 동시에 자기관리도 해야한다. 나름대로 시간에 철저하다 생각했는데, 왠걸. 정말 결혼 후 많은 것이 풀려졌다.
그래도 다시금 이 블로그에 마음가짐을 다시하며, 결론은 꾸준히 하는 것 이외에 없다는 것을 상기하며 한번 글을 써본다.
자기관리
자기관리적 측면에서 매일해야 할것들. 일단 가장 중요한것은 새벽기상이다. 10시 취침 4시 기상을 그간 10년간 나름 꾸준히 지켜온 만큼, 이 자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나도 인간인지라 매일 지킬 수는 없지만, 최소한 1주일에 4-5회 이상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 후에 세-스-커-명-일-기-체 는 본래 5년정도 지켜왔지만, 이는 조금 더 줄여서 세-커-일-기-체 정도로. 명상이나 스트레칭은 요즘 자주 하는 요가에서도 많이 하기때문에.
- 세수
- 커피
- 일기
- 기도
- 체크리스트
운동
요즘 화-목 을 요가를 가고 있다. 그리고 수,금과 주말 1일 정도, 해서 적어도 2일, 많으면 4일 정도를 요가를 가고 있다. 요가가 새로운 내 운동으로 자리한 만큼, 근력운동은 그래도 적어도 1주 2회 정도는 해줘야 할듯 하다. 물론 유산소도 병행해서. 운동보다 중요한게 식이요법이겠지만, 그래도 전부터 계속 꾸준히 가져가던것을 버리고 싶지는 않다. 다만, 오래걸리는 것이 아니라 강도 위주로. 주말에는 1회 정도 트래킹을 가는 것으로.
- 화-목 및 주중 4회 요가
- 월,수 혹은 주2회 근력운동
- 주말 트래킹
영어공부
아침에 신문읽기와 8시 뉴스는 계속. 영단어 암기는 예전 GRE를 위주로, 하루 10분이라도 단어장 보는 것으로. 영어회화 책에는 다행히 daily표시가 있으니 적어도 평일에는 꾸준히 한장이라도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미드야 심심할 때마다 보니깐 그건 딱히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을듯하다.
- 아침신문읽기, 뉴스보기
- 영단어 암기 10분
- 영어회화 책 보기 10분
프로그래밍 공부
이게 요즘 내가 주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물론 학교때문에 억지로 로우레벨을 공부한 것도 있지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글쎄, 내가 확 빠져서 하는 것 이외에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전 그간의 공부 정리를 통해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할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았다.
- <플밍 기본>
- 자료구조/알고리즘
- 함수형 언어(심화, Scala 위주)
- 각종 문제풀이(leetcode, interviewbit,
- <클라우드컴퓨팅/아키텍처>
- 클라우드 컴퓨팅/분산처리/HPC
- 마이크로아키텍처/SOA
- SDN/SDDC
사실 이정도밖에 없다. 그것도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는 인프라를 계속 파고싶고, 언어나 알고리즘 등은 엔지니어로써 당연히 배워야 하는 것이다. 업무적 측면을 떠나서 하루에 시간날 때 계획적으로, 요즘엔 공부를 좀 더 우위에 두고 있으니 하루에 4-6시간은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 하루 4-6시간 공부. 60% 플밍과 이론 / 40% 클라우드컴퓨팅 및 아키텍처
개발과 학업
다행이 학업이 거의 끝나서 망정이지만, 개발은 역시나 꾸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상 한번 빠지게 되면 쉽게 헤어나지 못하므로 1주에 2일 정도만 시간을 둬서, 뭐 수요일과 금요일은 개발을 한다는 생각을 한다던가. 그런 식으로 해야겠다.
- 1주 2회 회사개발 fulltime
- 학업(졸작)은 필요시.
글쓰기
개인적으로 꾸준히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못해도 평일 1일 1 블로깅을 짧게나마 하려고 노력중이다. 이 블로그에는 1주에 1-2번 정도, 그리고 2주에 한번 브런치에 글올리기. 이어서 미디엄에 기존의 글 정리 및 번역해서 올리기.
- 1일 1 네이버블로깅
- 1주 1-2번 matthew.kr
- 2주 한번 브런치 글
- 1주 한번 미디엄 글
이외에도 메튜랩 사이트랑 기존 포트폴리오 정리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 등이 있겠지만, 우선은 기존의 습관을 제대로 정립하는게 우선인 것 같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조금씩, 나아질 스스로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