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술 때문에 머리는 아프나 마음은 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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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내 인생에 또한번의 큰 고민과 해결을 안겨준 날이었다.
후배를 잠깐 만나고, 친구 두명을 만나고,
회사일에 대해 또한번 크게 고민하고 생각했고,
거의 오랜만에 아버지께 내 고민을 물었었다.

결국, 모든 고민의 실마리는 내가 쥐고 있다는 것을 느꼇다.

어제 친구들을 참으로 오랜만에.. 근 1년여만에 만났었는데
참으로 뭐랄까..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여자 얘기만 했던 우리지만
나는 그러한 친구들에게 들었다.


여자는 너의 매력으로 이끌면 되는 것이다.
너가 매력이 왜 없는가? 매력이 없으면 우리가 왜 너의 곁에 있겠는가?
자신감을 좀 가져라.빙빙 돌려서 의견을 표출하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라.
너는 외모나 스타일에 있어서 절때 찌질하지 않다.
다른건 몰라도, 내게 “우리가 너가 매력이 있어서 너의 곁에 있다.” 라는 한마디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하긴.. 왜 나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나와 놀아주고 연락하고 지내겠는가?

모든 것은 자신감이었다. 나는 이 사업을 하면서 예전의 나의 자신감이 너무나도 수그러들어 있었고, 사업 뿐만 아니라 온갖 내가 실패한 요인에서 나는 진짜 심하게 지금의 나 자신은 불과 3~4년전과 비교할수도 없을 만큼 조촐하게 자신감이 변해버렸다.

그래도 친구들의 고마운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나를 일깨워주었다. 이젠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덧, 갑자기 발생한 회사 문제에 머리가 아프다. 물론, 전혀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지만 아직까지 회사와의 정은 쉽게 끊을 수 없는 모양이다. 친구들과 한잔 걸치면서도 왜 이리도 고민되고 힘들었는지..


너의 소신대로 하라. 지금 너와 관계되지도 않은 문제로 너 혼자 왜 고민을 하는가? 너에 대한 나의 신뢰는 이미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단지 행동으로 보여라.
아버지의 말씀이고, 이것이 내가 내린 정답이었다. 그래, 왜 내가 어른들의 싸움에 상관해야 하는가? 아직 나는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걸음마 단계이고, 아직도 무수하게 배울 것들이 많이 있는데 말이다. 잘되면 좋은것이고, 안되도 그만. 지금 나의 생각이다.

아무튼 이렇다.. 사실 이 고민은 정말 장기간에 걸쳐서 고민할 문제이고, 나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제 좀 트레이닝 해야 할 듯 싶다. 이러한 마인드를 고치기 위한 트레이닝..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