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가는 열차속.

제목을 보다시피, 나는 이제야 훈련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것 저것 챙기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지만.
평소에는 못챙겨 주시던 어머니께서 이것 저것 음식을 챙겨주시니 마음이 훈훈하다.
많은 것을 버리고 오고 싶다. 그리고 얻어오고 싶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길다고? 내겐 긴 시간이다.
그나마 군대 대신에 개발자의 길을 선택해서 한달이란 시간이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딱 적당한 시간. 짧지도 길지도 않은 한달이란 시간.
그 시간은 내게 어떻게 작용될 것인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겠지만.
나는 계획이 크다.
그리고, 훈련소라는 곳에서도 나는 의지를 가지고 행할 것이고.
그리고 그 의지는 나를 한층 더 발전시켜줄 것이다.
특히 내게 부족한 의지라는 것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
24년간 달고 다녔던 살덩이들을 잘라낼 수 있는 좋은 기회.
멋져지자.
그리고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하자.
그리고 충과 효에 대해 다시한번 정의를 내리고
나의 미래를 생각하자.
부모님, 사랑합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하는 끌로이, 좀 더 듬직하고 멋진 남자가 되서 올께.
어쨌든 아이지,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