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온 디자이너와 작업.


 


저도 뭐 참 이렇게 갑자기 웹쪽으로 올 줄은 몰랐는데;


게임 업계를 떠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혹은 원래 제가 하고 싶던 근본적인 것을 희망하다 보니 이렇게 웹 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몇몇 사이트 유지보수와 전산 작업을 하다가… 이제는 기획자도 뽑고, 기존의 디자이너분도 퇴사->교체 하고, 개발자 두명을 더 충원한다 하는군요.


 


이제 진정한 “에이전시” 가 되려고 하는가..


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분명.. 어떤 면에서는 게임회사나 에이전시나 비슷비슷하다고 이야기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게임쪽은 제가 어려서부터 좋아하고 개발하고 싶던 것이 아니니깐요. 이런게 진정한 “초심” 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새롭게 회사에 디자이너분이 오셨습니다. 기존에 디자이너분도 좋긴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 야근을 은근 강요하는 회사가 갑자기 맘에안들어서인지, “욱!” 하더니 나가버리시더군요..


 


이번에 오신 디자이너분은 “표준화”를 좋아하시더군요. 아니, 흥미있다고 할까요.. 기존에 에이전시 업체에 있다가 이번에 저희쪽으로 오시게 되었는데, 작업속도는 상당히 빠르고, 일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주는대로 다 한다고 할까나.)


 


무엇보다 표준화에 관심 많으신 것이 저는 좋습니다.(참으로!) 저도 XML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 코딩이 무엇보다 하고 싶었으니깐요 ^^


 


그리고 무언가 크레이티브한 스킬을 상당량 갖추고 계십니다. (디자인 적으로!) 기획도 마다치않고 하시는 경향이 있고..


 


예전같은 경우는 뭐 한사람이 디자인/플밍/기획 전부 했었는데, 요즘은 이 웹 에이전시도 상당히 세분화 돼서 디자인도 뭐 UI 따로, 코더 따로, 플래쉬 따로.. 이런식으로 세분화 되어 있더군요. 놀랐습니다. 제가 웹 쪽을 손 안댄지 한 5년만에 이렇게 바뀌다니요!?


 


아무튼 작업은 상당히 재밌군요 ^^ 새로온 디자이너 분과 쿵짝 잘 맞아서 좋은 저의 커리어 쌓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


 


(but, 나에게 개발 업무만 달라고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