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파리] DAY2 – 라파예트 백화점, 샤넬 귀걸이

파리의 둘째날이 밝았다.

유럽에 도착한지도 3일째, 아직까지는 내가 무슨 여행을 하고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11시에 체크아웃이라는 말에 일단 오늘의 미션인 Chanel 귀걸이를 찾아 나선다.

SOLDES = 세일

길을 가다 스벅을 발견. 오오?

커피 하면 파리일 줄 알았는데, 여기도 스벅이 있구나.

그래도 미국보다는 없는 듯 하다.. 이곳 스벅도 역시, 밖에 저리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모습.

내부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이제 다시 라파예트 백화점을 찾아 나선다.

길가다 발견한 전기차의 모습

여차저차하다가 라파예트 백화점을 발견했다.

(외관을 깜빡하고 못찍었다능..)

본래 남자에게는 목표뿐.

안에 진입하자마자 나는 목표한 샤넬 매장으로 바로 대기라인에 섰다.

한국에서도 이런 줄 서본적이 거의 없는데.. 허허

그래도 일찍와서 다행이지(10시반이던가) 뒤에 계속해서 사람들이 붙었다.

그리고 느꼈다. 아 이곳이 바로 동양인의 성지구나,

실제로 줄을 서있는 서양인은 없었다.

드디어 대기열이 한차례 남았다.

2층은 뭐하는 곳이지? 흠.

이곳에도 점원이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있다.

미모가 상당하던데, 고급 브랜드들은 직원도 얼굴보고 뽑나보다.

각종 신상 백들..

아무리 싸다 해도 비싸겠지?

그래도 여기서 Bag사가면 뱅기값 뽑는다던데..

입성!

처음에 마구 사진을 찍다가 사람들이 놀라 쳐다보더라. No Photo라고 하면서;;

동양인 망신은 내가 다시키는 것 같았다 ㅠㅠ

디스플레이 내부에는 저렇게 샤넬의 제품들이 많이 있다.

보여달라고 하면 착용 가능하게 해주고, 금액을 알려준다.

대부분의 제품이 200유로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

도촬(!) 하느라 어긋난 초점들..

결국 내가 고른 제품은 이것!

진짜 말그대로 “기본” 이다.

글쎄, 브랜드에 내가 그렇게 민감하진 않지만..

그냥 저 진주 귀걸이가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이쁘장하게 포장해주고 TAX RETURN을 위한 서류를 함께준다.

참고로 TAX RETURN을 하는 곳은 1층(한국기준 2층)으로 가면 한국어로 되어 있는 곳이 있다.

그곳으로 가야지 현장에서 준다.

난 괜히 샤넬 직원 안내에 따라 이상한데로 가서는 파리북역에 서류 넣고는..

3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안옴.. ㅠㅠ


잠깐 이제 라파예트 백화점을 둘러본다.

시간은 뭐 20분정도 밖에 없었지만..

오우 근데, 정말 화려하긴 화려하더라..

거대거대 한 중앙 홀이다.

마치 무슨 공연장과 흡사하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옥상에 올라가면 전망이 끝내준다 해서 찾아가봤다.

허허, 정말 전망이 좋긴 좋구나..

날씨만 더 좋았으면 딱인데, 안타깝다.

아까도 커피를 한잔 했지만, 왠지 한잔 더 하고 싶었다.

그래서 카푸치노를 주문, 아 파리에서 카푸치노는 참 많이도 먹는구나.

라파예트 백화점
40 Boulevard Haussmann
75009 Paris, France
+33 1 42 82 34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