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텍큐의 서비스형 블로그로 옮기고 어엿 1주일 째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저는 라이트(light)형 블로그 유저로써


전업 블로거도 아니고, 그저 저 자신의 개인성찰을 위한 도구로,


그리고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서비스형 블로그로 옮기고 나서 가장 놀랐던 것은


무언가 검색을 통해서 유입되는 사람들이 아닌, 제 컨텐츠의 타이틀을 통해 유입되는 분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설치형 블로그 때에는 하루에도 천명 가까히 방문을 하면서도 댓글 하나 없던게 제 블로그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는 왜? 구글이나 MS live 에서 professional만 검색하면 제 블로그가 떡하니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프로페셔널에 기초한 한 초중급 프로그래머의 블로거일 뿐인데 말이지요.. 생각으론 단순히 저는 프로를 지향하는 아마추어적인 생각의 포스팅이 더 많다고 느끼고 있구요..


 


그런데 이번에 서비스형 블로그를 옮기면서 많은 것을 깨닳았습니다.


서비스형이 지향하는 가장 큰 것중 하나가 바로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자사의 유저(블로거)들에게 서로가 서로간의 컨텐츠를 공유하게 하고, 여러 자사의 포털 및 서비스 등에 자사 블로거 들의 불특정한 글들을 노출시킵니다.


블로그 서비스를 받는 블로거는 이로 인해 다수의 방문자를 통해 댓글, 트래픽, 방문자 등의 증가로 유저들에게 글쓰는 욕구를 충족시키게 되지요.


 


텍스트 큐브 닷컴의 여기 저기에 노출되어 있는 관련글, 추천글 등을 통해 저는 새로운 블로그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는 마치 정말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 모래알 속의 진주와도 같이 제게는 값진 기회로 와닿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일을 통해 알게된 것은 정말 블로그에 천명, 만명씩 방문하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고 천개가 넘는 RSS구독자를 가지는 사람들이 특정 다수의 블로거들의 일 만은 아니라는 것을 깊게 깨닿고 저도 그러한 블로거로써의 기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금치 못하였네요 (^^)


 


실제로 저도 서비스형 블로그로 이전하면서, 물론 기존보다 방문자야 줄었지만 제게 있어서는 방문자가 백명이든 천명이든 저는 “댓글 하나”가 더욱 더 소중하거든요 ^^; 그로 인해 생성되는 인연이 제게, 혹은 해당자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일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저는 조금 더 자유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설치형 블로그로 이전을 했었는데 가볍게, 시간날 때 블로깅을 하는 저로써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자체가 어떠한 이득을 제게 주는지 의아해할 때가 많았고 결론적으로 저는 어떤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에 키워드로 낚이는(?) 사람들이 많았지, 실제로는 저는 아이젝트라는 도메인에 고립된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제 무덤을 제가 판 셈이 되었지요.


 

내게 새로운 기회와 소중한 인연을 안겨준 고마운 서비스형 블로그, 텍큐닷컴


 


 


지금은 그저 낚시형 블로그가 되어 버린 제 초창기 블로그(http://blog.naver.com/dpixy)도 사실 제가 고교 생활동안 500여개의 포스팅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단 하나, 바로 “관심”에 있었던 것입니다. 관심없이 어떤 사람이 컨텐츠를 생성하며, 왜 굳이 자기 시간을 투자해 가면서 생산적인 작업을 할까요? 그건 바로 인터넷의 가장 기초적 의미인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하고 사람을 접할 수 있다.” 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여러 의미에서 서비스형 블로그인 텍큐는 제게 많은 생각과 기쁨을 안겨줬고(^^) 저의 포스팅을 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조금 더 성실히 블로그 활동을 해서 테터툴즈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