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수 없는 삽질 끝에 회사에서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플렛폼을 결정했다.
서버는 스프링을 공부했으니 스프링 3.1을 쓰는건 당연하고.. DAO쪽에는 myBatis, View쪽은 JSP를 쓰되, Tiles 템플릿.
클라이언트는 YUI와 jQuery UI를 혼합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베이스로 YUI를 가져가되, 일단 스크립트 쪽은 왠만하면 jQuery로 처리할 예정이라서 jQuery UI를 메인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이건 고민이 좀 크다.
사실 스키줄이 2주나 딜레이되면서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YUI를 사용하려고 한 것이었고, Grid Table 이 위주인 회사의 인트라넷 사이트이다 보니 YUI의 Data Table 을 사용하면 꽤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그런데 굳이 jQuery를 가져가야 할까..? 약간 그 부분은 의문인데 쓸때없는 기능을 왜 굳이 가져오려 하는지,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내 개인의 욕심인 것 같다. (아마 나중에 모바일 개발할 때 jQuery 편히 쓰려는 의도?)
어쨌든간에 Ajax로 JSON 송수신을 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려는데 그렇게 또 생각해보니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스프링을 구현했어야 했나 라는 의구심도 들고 말이다. 왜 그렇게 욕심부려서 스프링을 적용해려 했는지 원.. 그래도 서버단 자원활용에 있어서는 DI나 IoC 같은 것들이 잘 해결해 주리라 믿으니깐 말이다.
이제 내일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야 하는데 기존에 DAO를 제외하고 JSP로만 구현되어 있는 모델 1 수준의 사이트를 통째로 위와 같은 구조로 바꿔야 하는데 약간 걱정이긴 하다. 잘 할수 있으련지.. 분명 수 없이 많은 삽질이 도사리고 있을 터인데 말이다.
그래도 여튼 내가 원하는 프레임워크대로 설계가 된 점은 정말 좋다고 생각이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혼자서 딱 사이트를 한번 구축하고 나면 다음번에 내가 구축하고자 하는 SNS와 관계된 사이트를 구축하는 데에도 세팅에 크게 지장없이 차근차근 구현할 수 있을 터이니 말이다.
무엇보다 프로그래밍 적으로는 상당히 체계화가 되었지만 이제 남은것은 디자인과 코딩, 기획 부분에 있어서의 체계화이다. 이 부분은 이번 프로젝트의 과제는 아니지만 슈퍼 개발자(?) 로 나아가기 위한 큰 과제중 하나이다. 차근차근 슈퍼개발자가 어떻게 만들어 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생각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