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가는 세월속, 실상 12월에서 1월이 되는 것 즉 해가 바뀌는 것은 단순히 12에서 1로의 초기화가 이루어 지는 것.
그리고 알랑하게 삶 또한 차근차근 정리해 보는 것. 그런 기회를 주는 12월의 달력 넘김이다.
이미 책상 위의 달력은 2013년도의 달력으로 바뀌어 있다.
2012년이 찾아올 때 나는 너무나도 바뻐서 해가 바뀜을 깊게 인지하지 못했다.
2011년이 찾아올 때도 나는 너무 바뻤다.
2010년이 찾아왔을 때는 그래도 해가 바뀜을 진지하게 느꼈엇다.
2009년이 찾아왔을 때는 새롭고 너무나도 따뜻한 사랑이 찾아왔다.
2013년이 찾아온다. 2012년, 쓸때없는 것에 너무나도 집착하여 정작 중요한 목표를 잃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시간이 남는다는 함정 속에 나는 그저 하루하루 즐거운 것만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물론 학생이라는 것도 한몫 했지만..
중요한 한해가 찾아오고 있다. 나는 2013년 속에 나의 5대 결심을 공표하고자 한다.
첫째, 술을 자제하겠다.
한달에 딱 1회 술자리. 이외엔 끌로이와 가족만 예외이고 대내에선 나와의 결심을 지키도록 하자.
둘째, 필요없는 사회생활을 단절하고 보다 폭 넓은 인맥을 쌓도록 노력하겠다.
과생활을 자제하고 다른 계열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모임에 가입하겠다. 특히 영어학원이 적절한듯.
셋째, 10시 취침 4시 기상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겠다.
10시 취침 4시 기상, 4시 자전거 30분 돌리기, 매일 삼종기도, 명상, 일기, 스트레칭.
넷째, 한달에 책 두권은 꼬박 읽겠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도록 하겠다.
한달 책 두권, 영화 한편, 유럽영화 한편, 작던크던 클래식 공연 하나, 새로운 아티스트 하나씩 알아가기. => 모든 것은 잡지를 봐도 알 수 있다.
다섯째, 소셜 네트워크를 거의 끊다 시피 하고 컨텐츠 창출에 노력하겠다.
모든 감상평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공부 내용, 개발을 위한 내용을 기록하겠다. 이곳이 발판이 되어 다른 사이트, 아이젝트 브랜드 랩과 html5korea로 갈 수 있도록 컨텐츠 창출에 힘쓰겠다.
여섯째, 주중 10시간 공부, 5시간 개발을 하겠다.
두말 할 필요 없이 지식 습득은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다.
블로그란 것이 좋은 것은.. 사실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들기 좋지만 누구든 나의 글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나의 글을 지켜볼 것이고, 오늘 내가 얘기 한 다섯가지의 결심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바라볼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위에 것들은 내가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고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들이다. 결국 하루 하루 인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인지를 하기 위한 여유가 중요하고..
어쨌든 오늘은 31일이다. 이제 하루 남았구나.. 2013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