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인생을 책임질 준비를 하는 나이.

최근에 저희 실장이 갑자기 제 블로그 주소를 알아버릴 수 있다는 당황하에 블로그가 잠시 방황을 한 것 같습니다.
크게 뭐 별다른 일은 없지만, 아래 포스팅 처럼 최근에 할일관리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다시 저 자신을 찾았다는 점이 크게 와닿는다고 할까요.
블로그에 당당하게 이것 저것 이야기 하고 싶긴 한데, 참 그게 아이러니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뒷이야기는 개인 트위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 흐흐흐..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졌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회사에서 짬을 내서 Flex를 공부하려 합니다. 본래는 JavaFX에 대해 공부하려 했는데 이게 너무너무나도 아직 platform이 구축이 안되서일까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보면 쉬울 수도 있는 Flex로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 IT기술이라는게 말입니다. 저도 이제 조금있으면 20대 중반이 되고, 20대로 들어서면서 이미 나 자신에 대해 책임져야 할 때도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IT기술, 즉 뭐 표현하자면 자바니 JSP나 ASP, 아니면 DBMS기술 이런것들이 제 “기술” 이고 향후 밥벌이 수단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밥벌이 수단이라, 그렇습니다. 주말에 아버지께서 진지하게 제게 물으시더군요. “언제 독립할 꺼냐?”  독립에 대해 물론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제가 나중에 어떻게 먹고 사나(…) 라는 고민을 하는 중간에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더 크게 와닿더군요.

집을 구하는 것이야 부모님이 빌려줘서라도 가능한 일이지만, 그 혼자 살때는 분명 관리가 안되는 것도 많고, 정신적으로 강하지 않으면 폐인이 되기 쉽상입니다. 제 동기중에 벌써 3년째 자취를 하면서 매일같이 술만 먹고 공부는 죽어라 안하고.. 게임만 하고 그렇게 해서 몸도 마음도 망가지는 경우가 한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독립이라는게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저도 가정을 이루고 가장이 될 터인데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이것 저것 독립해야 할 것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거기서 제가 “밥벌이” 라고 생각한 것이 IT기술입니다. 분명 30세 이전까지는 개발자로서 먹고 살 것이 분명한데 말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대학을 다 마치면 29세이기 때문에 대졸자로써 사회에 나가기 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대학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또 일도 하고 돈도 벌어놔야 합니다. 그래도, 사회라는 짬이 조금 쌓여있으니 어느정도는 벌 수 있을 테지요.. ㅎㅎ

예전에 저의 마인드는 한탕주의였던 것 같습니다. 뭔가 하나도 이루려고 한 것 없이 그저 큰 성공만 바라보고 있던 것 같습니다. 벤처를 할 때도 하나 갖춘 것도 없이 멍하게만 성공이라는 노다지만 바라고 있었습니다. 열정 따윈 온데간데 없었고, 조금씩 이뤄 나가야 한다는 생각 조차 없었습니다.

휴우, 어쨌든 이제 조금씩 인생계획을 세워 나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인생계획을 해 나가도록 노력해 봐야 겠네요 🙂 성공보다는, 행복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