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11시가 되면 시카고의 한 기숙사에서 고생하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며 습관처럼 편지를 쓰곤 한다. 8월의 어느 날, 미국으로 보내고 3달이 다 돼가는 지금, 이메일도 있고 전화와 심지어 화상통화도 있는 시점에 구태여 편지를 작성하는 이유가 있을까? 딱히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나는 본래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메일을 주고받기로, 혹시나 전화가 잘 안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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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0일 -
2009년 11월 5일 감기 9주째, 신종플루 의심때문에 기침도 못하겠다.
요즘 제가 매일아침 타는 서울 7호선 지하철에는 약 30~40% 정도의 사람들이(특히 여자분들)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거리에도 예전에 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신종플루 문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지요. 이제 2009년 중순/말의 유행성 질병으로 자리잡았고 얼마전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를 넘어서 최고단계인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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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4일 어도비 포토샵 CS5, 대.. 대단하다..;
이게 어떤 동영상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제목에 CS5라고 적혀있는걸 봐서는 CS5가 맞는 듯 합니다. 물론 아직까진 어도비에선 공식적인 발표가 없습니다만 티저 영상인가? 그렇기엔 또 동영상이 조금 허접한 듯 하고.. 샘플 이미지는 잘 사용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어쨌든, 브러쉬의 모양을 보여주는 등의 기술은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점점 저런 기능들이 추가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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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일 의욕 상실
살다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일이지만, 갑자기 만사가 귀찮고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다. 무언가 일이 잘 안풀릴 때 사람은 두가지의 상황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고 넘어서는가, 아니면 거기서 주저앉거나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가는 경우이다. 물론 거기서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승자(?)라 표현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본성을 무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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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5일 가식적 삶.
오랜만에 친했던 친구놈의 블로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왜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보고싶다는 의지가 컸던 것인가.. 몇 번 일기 비슷한 자신의 생각을 쭉 적어놓은 듯 했는데 그게 어느새 몇백개에 이르더라.. 본래 생각이 깊고 많았던 친구였지만 이렇게 많은 글을 적었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벤처시절, 의리를 다짐하며 같이 나아가던 친구이다. 다른 친구들보다 같이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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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30일 웃음,
즐겁게 살고 싶고바보같지만 웃으면서 살고 싶고순수하게 살고 싶고편안하게 살고 싶다. 진지함에 있어서이 모든 내 추구의 가치가 약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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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5일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선.
“가장 하고싶고, 소중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노력만큼 힘든 것도 없다.” 오늘 나 자신을 깨닫게 해준 중요한 문구인 것 같다. 언젠가 일기에 쓴 적이 있는데, “일하는 중간 중간 일어나는 고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일이 두렵고 무서워서 행하지 않은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라고.1주일간 아픈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생각의 폭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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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4일 목적 상실
갑작스레 나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고 미래를 보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 사업가가 된다는 나의 꿈은 현실과 현실을 무자비하게 거쳐서 지금이 되어버린 나의 꿈. 그럼 지금의 꿈은 무엇인가, 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꿈은 있지만 사실 그것도 흐린 기억속에 비춰진 모습일 분이다. 당최 이 블로그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전문가”의 모습은 무엇이며, 내가 병특을 끝내고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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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생각없이.
가끔은 생각없이 살아가는 때가 많은 것 같다. 지금처럼.. 그냥 중요한 것만 몇몇 생각하고 그것에만 집중하고 살아가는 것,,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너무나도 계획적으로 만드려는 내 삶에 잠시 지쳐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왜인지 계획적이지 않은 삶은 6개월 정도만 흘러가도 상당히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는 것이 없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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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8일 목적의식
목적의식이란?내 일상에 있어서 목적이 있는가, 의식적으로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가를 말하는 것일거다. 무엇인가? 나의 목적이란것이?올 한해, 나는 블로그를 프로페셔널하게 고치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나의 끈기의 부족일까, 업데이트가 상당히 되지 않고 결국 예전과 비슷하게 혼자 노는 블로그로 전락하게 되었다.블로그는 솔직히 별로 상관 없다. 어차피 고정적인 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