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그간 브런치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곤 했는데,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을 잘 쓰지 않았다. 현실을 그저 흘러가는 대로만 보낸 것 같다. 기말고사 준비 핑계로, 그리고 미국에서의 이러저러한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계속해서 소화하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쳤다. 그래서 끌로이와 최근 포틀랜드와 시애틀에 여행도 다녀오고, ...
-
2016년 6월 3일 -
2016년 3월 9일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최근 미래에 대한 약간의 생각 때문에 고민이 좀 있다. 특히나, 지금은 내가 하고싶은 것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래도 조직생활이 그리운 것은 사실이고, 실리콘벨리에 온 이상 원래 목표하던 바대로 글로벌 IT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혼자 풀스택으로 개발하는 것은 좋긴 한데, 사실 그러면서 내가 공부해야 할 방향도 알았고 그런 ...
-
2016년 3월 4일 [Startup] Visa 생각/회사생활이 그립다.
일할 수 있는 신분 스타트업을 위한 개인 회사의 모습은 거의 갖췄다. 이제 나 스스로의 비자 문제가 남았는데, 내 신분을 일할 수 있는 신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학생비자로 이곳에 오긴 했는데, 글쎄 학생비자를 유지하면서 SSN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가끔 이곳 지인들과 얘기하면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분들이 부럽긴 하더라. 그래도 ...
-
2015년 12월 23일 2015년, 메튜장 11대 뉴스 및 반성
1. 9년만의 학부 졸업 드디어, 9년만에 학부 졸업을 했다. 2006년 입학을 해서, 2015년에 졸업을.. 물론 그 와중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감회가 남다른 것은 확실하다. 누구보다 하고싶은 일이 많았고, 누구보다 도전적이었던 20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자랑스런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2. 부모님의 제주 집 & 제주 가족여행 ...
-
2015년 11월 15일 실리콘벨리에서의 적응
실리콘벨리에 학생으로 온지 벌써 4개월이다. 꿈과 희망에 부풀어 올라있던 나의 첫 느낌은, 거품이 많이 있는 곳. 미친듯 높은 이곳의 월세를 보며, 도대체 이곳에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물론, 큰 범주에서는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어딘가에서 엔지니어로써 취업을 하여, 글로벌 기업에서 이리저리 여행다니며 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였기에, 그 꿈을 ...
-
2015년 10월 4일 근황, 그리고 제너럴 개발.
(사진: 집에서 촬영한 Mt. Hamilton, North San Jose 부근이다.) 이제 막 미국에 온지도 두달이 다 되어간다. 학교 생활은 안정이 되어 가고 있고, 미국에서 스타트업 비스무리한 것을 시작하기 위해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는데, 운 좋게 전세계 3천개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Regus그룹의 사무실이 그나마 저렴하게 나와서, 써니베일 쪽으로 계약하기로 결심했다. 8평 남짓한 공간인데, ...
-
2015년 9월 18일 스타트업을 하겠다.
첫 학기가 개강하고, 바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두 개의 조모임을 진행하며, 과제까지 하게 되는데 전처럼 나의 미루고 미뤄두었다가 하는 스타일로 하다 보니 둘 중 하나의 결과가 발생한다. 과제를 제때 끝내지 못하거나, 아니면 밤을 새게 된다는 것. 그 만큼 나는 일을 미루는 것에 익숙하고, 해야 할 일을 끝내고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