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나이도 어느정도 먹어가고, 업무와 공부에 대한 밸런스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책상 정리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나름대로 어렸을 때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꿔왔던지라, 항상 내 책상은 1달도 못가서 배치가 이리 저리 왓다갓다 했다. 물론 나의 급한 성격도 한몫 했겠지만, 책상의 상태가 곧 나의 얼굴이라 하지 않던가.. 뭐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몇가지 책상정리 노하우를 정리해 본다.(물론 경험에서 우러난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주기 바란다.)
1. 쓸때없는 걸 다 버리자.
책상위에 쓸때없는 것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물론 여기서 버린다는 의미는 진짜 버린다는 것도 있고, 서랍 같은 곳에 넣어둔다는 의미도 있다. 책상 위에는 정말 필요한 것만 놓도록 하자. 우선 자기 자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기기나 필통, 달력, 컵 등을 배치해 두고 가끔 보는 서류 등은 차곡 차곡 쌓아서 왼편 혹은 오른편에 두는 것이 좋다.
2. PC는 정면에, 공부시에는 모니터 Off
현대인들에게 이미 PC는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기기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하루의 15시간 이상을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다.
우선 모니터를 정면에 두고 키보드는 모니터 바로 앞에 두자.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배치를 나름대로 가장 추천한다.
[스텐드] [스피커] [LCD모니터] [스피커]
[키보드] [마우스]
뭐 물론 좀 단순해 보이긴 하겟지만, 우선 PC는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 자세도 편하고 눈에도 편하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LCD를 돌아가게 해 놓으면 일단 정자세에서 목이 돌아가고 손이 돌아가는 등 이런 삐딱(?)한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근육에 무리가 오거나, 척추에도 무리가 오는 것은 뭐 설명 안해도 그럴꺼 같지 않은가?
그리고 공부시에 모니터 Off, 이거 참 중요하다. 물론 아에 PC를 꺼두는 것이 좋겠지만, 현대인들이 습득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PC를 켜둔 상태에서 오프라인의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를들어 컴퓨터를 켜둔 상태에서 책을 본다면, 우리 눈은 책에만 가야한다. 그리고 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습관을 계속 들이면 집중력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모니터를 끄고, 집중할꺼 하고, 모니터를 켠다는 것. 업무 이외에는 컴퓨터는 단순히 시간때우는 용도로밖엔 나는 생각되지 않기 떄문에..
3. 포스트잇을 버려라!
요새 직장인들은 참으로 포스트 잇을 많이 활용한다. 물론, 그때그때 메모해놓는 습관도 좋지만 포스트잇이 여기 저기 덕지덕지 붙혀 있다면 그야말로 산만한 업무 환경이 조성된다!
차라리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포스트잇을 쓰되,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내용을 자신의 다이어리에 정리해 두거나, 아에 포스트잇을 쓰기 전에 다이어리에 메모해 놓는 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정리”는 정말 간간히 계속 해야 하는 자신의 재산이다. 자신이 행하는 모든 일들을 기록했을 때, 그게 자신의 재산이 되고, 자신의 스킬이 된다.
뭐 이정도로 책상정리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 물론 나도 아직까지 백프로 만족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과 깔끔함이 아닐까 싶다. 책상의 정리 상태는 곧 나의 마음을 표출하기 때문에 책상 정리정돈에 신경쓰도록 하여 차분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