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문서도구여 내가 간다, MS Office Live 베타






 오늘은 간만에 회사 PC를 포멧하고, 이것 저것을 새로 깔다가 마지막에 MSN메신저를 설치하였습니다. MS홈페이지를 방문 도중, Windows Live Messenger 9 베타가 릴됫다길래 호기심에 설치, 와웅.. 일단 MSN메신저가 좀 많~이 바뀌긴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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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메신저의 바뀐 모습. UI와 대화 표시 방법이 달라졌다.


 사실 뭐 제게 있어서 MSN메신저가 바뀐 것보다는, 요새는 회사-집을 왓다갓다 하면서 여러 문서작업을 하고있기 때문에 “구글 문서도구” 혹은 USB메모리가 필수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구글 문서도구만 있어도 문서 작업을 하는데 지장이 없지 않느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원체 오래전부터 오피스 시리즈를 사용해온 터라.. 최대한 제가 원하는 문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MS오피스의 사용이 거의 필수가 된지 오래이지요. 구글 문서도구는 주로 자주 사용되는 문서를 저장하기 위해서, 혹은 제가 제작하는 글의 초안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오피스 사용자에게 희소식, MS Office Live
 우연찮게 MSN메신저를 깔다가 MS Office Live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오오? 이게 뭘까.. 해서 설치해 봤더니 와, 오피스 문서가 구글 문서도구처럼 웹상에 저장되고 공유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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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서 아웃룩,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상당한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서비스더군요. 솔직히 구글 문서도구가 정말 디자인(?) 및 UI가 너무나도 기본에 충실해 있는 서비스인지라…
그래서 한번 워드 파일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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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한 테스트 글

 문서는 테스트를 위해 가장 자주 쓰는 SmartArt를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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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장할때 뜨는.. 오랜만에 보는 패스포트 등록;;



.Net Passport 계정을 엑세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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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장화면이?


 저장화면에서 또한 놀랐습니다. 나의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 저장 및 불러오기가 가능한 것이지요.. 꽤나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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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된거 Preview


 애석하게도 오피스 2007의 핵심 기능(?)인 SmartArt는 지원을 안하는가 봅니다.. 이건뭐 사실 테이블도 미리보기 안되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꼴랑 나오는건 글과 그림 뿐.. 스마트 아트도 저렇게 망가져서 나오다니 ㅜㅜ
그럼 파워포인트는 어떻게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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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작업했던 오피스 문서


 오래전에 작업하던 오피스 화일을 저장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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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아웃은 엇비슷하게 나오는군요. 다만 글꼴이 안습이고;; (왜 궁서로 나오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피스 라이브스페이스는 “편집“기능이 없습니다. 편집기능은 MS의 오피스 깔라 이겁니다..
 그래도 편리한 점은 구글 문서도구에 비해서 보기 편리한 사용자 공유나 문서의 버전 관리, 특히 템플릿이 좀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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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작업영역 만들기에선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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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영역을 만들면 아래와 같이 기본적으로 문서가 들어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식으로 미리 틀이 짜여진 문서가 만들어져 있다는게 좀 괜찮긴 합니다.

Office Live의 장점과 단점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오피스 라이브스페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기존의 오피스 작업물을 쉽게 웹에 저장하고(USB들고 댕길 필요는 없겠네요.)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미리보기 기능도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는 제공하는게 꽤나 쓸만해 보이구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문서 공유에 있어서는 인터페이스가 잘 설계되어 있어서 직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구글 문서도구와는 비교도 안되게 멋진 문서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겠네요.
 또한 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웃룩과 연동이 된다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사실 저도 아웃룩 연동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을 거쳐왔긴 했지만,(외국의 plaxo.com 같은..) MS가 제공하는 만큼 더욱 안정적이고 사용하기 편하지 않을까요? ^^ 그리고 FireFox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모든 기능이 완벽 동작했습니다.

 단점은.. 물론 예상하시겠지만 웹상에서 바로 편집 안된다는 점과 미리보기가 좀 형편없다는것, 그리고 역시 베타인지라 조금 안정성이 떨어지는군요. 그리고 오피스 프로그램이 필수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조금 웃긴 것은 FireFox에서 아무리 미리보기와 공유가 지원된다 한들, FireFox를 쓰는 많은 운영체제들이 맥이나 리눅스일텐데 거기서는 뭐 Office가 깔리지 않으니 어떻게 편집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이건.. 자사 프로그램 사용을 상당히 고집하는 MS입장에서는 어떻게 수단을 만들 생각을 않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맥에 물론 Office가 깔리긴 하지만, 연동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집에 맥북에 윈도우를 깔아서리… ㅜ_ㅜ)

마치며..
 결국 MS는 오피스를 완전히 Free하게 내놓기 보다는 이러한 웹 Space를 제공하고 문서 관리에 있어서의 편의성을 도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요새 많은 Open Office가 있고, 구글문서도구처럼 웹에서 설치없이 그냥 사용가능한 서비스도 있긴 한데, MS Office는 일단 역사가 있구요, 그만큼 기능도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한걸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MS가 아무리 웹에서 개발을 한들 제작하는데는 정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아니면 제작할 생각도 안할지도.. ^^) 하지만 분명 웹상에서 편집이 안된다는 것으로 그 많은 오피스 프로그램의 편집 기술들이 빛을 바래지는 못할 것입니다. 덧, 구글 문서도구를 노리고 개발한 서비스라면 거의 메리트가 되지 않겠네요. 구글 문서도구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분명 “웹상에서 바로바로 편집”이라는 이점때문에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저 개인적으로는 무지 편리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해 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엠에스는 이를 발판으로 편리한 서비스 많이많이 만들어 주시기 바라구요.. ^^


MS Office LiveSpace 서비스 바로가기 : http://workspace.office.live.com/



ps : MS의 Internet Explorer 8 베타가 나왔다고 여기저기서 광고하는데.. 음.. 설치하지 마십시요. 저같은 경우는 작업을 못하겠더군요.. applybank.com 같은 사이트는 페이지가 전체 로딩되고 나서 갑자기 x박스로 변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 안정성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