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게임회사 부장님과의 대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 지금의 회사가 있기까지의 그 고생.
이것이 정말 크게 남았다.
여태까지 난
다른 신생 게임개발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 엄청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평만 해 온거 같다.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마치 철없는 어린애처럼,
마냥 사회생활에 어린 나이라고 하지만,
이게 진짜 사회였다면
우리팀은 100% 팀이라는게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물론, 무엇보다 팀장인 내 책임이 큰 것 같다.
무언가 result도 나오지 않고
그저 마냥 많은 것을 바라고만 있던
나 또는 우리 팀원..
단돈 10원의
엄청난 가치를 깨우쳐야 한다..
돈버는게 쉬운게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더 큰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하지만 한번 지나간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 나, 그리고 우리팀에게 주어진 이 엄청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꽉 제대로 둘러 잡는다면
그 엄청난 효과는 안봐도 뻔하다.
아, 나도 참 멍청하다.
이걸 이제서야 깨닳다니..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신생의 마음으로
죽을 고생을 다해서
나아가는 우리 팀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오늘 느낀건
부장님 말씀처럼,
아무리 개발이 잘 되도 영업이 잘 되야 한다
는 것이다.
영업.. 우리 4명 중에서 유일하게 나 혼자 맡은 일 아닌가..
우리 팀원들은, 피땀흘려 고생한 작업물의 미래를
나에게 맡긴 것이다.
나에게 자신의 미래를 건 우리 팀원들
그리고 그 팔백십사만분의 일의 확률에도
서슴없이 투자를 해주신 우리 사장님을 위해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진짜 개 죽음 당할 정도의
피터지는 고생을 해야 한다.
진짜 한번 이 꽉 깨물고
2007년을 버텨보자.
그리고 항상 생각하자.
어떻게 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물건을 팔까.
어떻게 하면 우리팀에게 이득이 될까.
우리 팀의 미래,
우리 팀원들의 미래
이 모든 책임이 나에게 달렸다.
나의 어께는 무겁다 못해 축 쳐져 있는 것이다.
어께를 당당히 피고 나갈 그날을 위해.
한번 죽어보자!!
나는 최고가 된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나는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