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파리] DAY2 – Gare De I’Est 역 근처의 점심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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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3 – [메튜장의 여행/2013, Europe] – [유럽여행/파리] DAY2 – 라파예트 백화점, 샤넬 귀걸이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샤넬 귀걸이도 샀겠다, 나름대로 수십만원을 들여서 파리에 와서 치른 미션은 귀걸이를 구매했으니 나름 성공이라고 보았다. 어쨌든 이후에 탑덱을 통해서 다시온 파리에서는 자유시간을 가지기는 충분하지 않았으니깐.

파리의 지하철은, 생각보다 너무 지저분하다. 사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파리는 대도시인 만큼 관리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은 분명하다.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의 휴식 이후 바로 체크아웃을 했다. 돌이켜 보면 참 뭐랄까, 너무 무모한 시간이었다. 유로스타를 타는것까진 좋았는데, 우리나라의 KTX와 비교하면 뭐 크게 차이도 없다. 날린돈 50만원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아까웠지만, 정말 비싼 값 치르고 경험을 한 샘 했다.


숙소를 나와, 퐁피듀 센터를 가기로 했는데 그전에 점심식사라도 할겸 잠시 밖으로 나와서 근처 아무곳이나 들어갔다. BISTRO라는게 원래 작은 식당이나 술집이라는 뜻이라는데, 그냥 나는 왠지 사람이 적고 주인아저씨가 왠지모르게 착할 것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솔직히 프랑스어를 몰라서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주인아저씨께 what is favorite dinner in here? 라고 하니 아저씨가 선듯 오른쪽의 저 메뉴를 추천해주었다. 저쪽에 나와있는게 대부분 식사 메뉴라고 한다.

 프랑스의 대부분 가게들은 이렇게 소박하게 생겼다. 한편으로는 꼭 식탁위에 와인잔이 있다. 마치 우리나라 식당에서 소주잔을 발견하듯이, 이곳 사람들에게는 와인이 정말로 소중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와중에 나는 맥주를 시켰으니.. 

kronenbourg 1664. 프랑스 맥주계에서는 3위에 들 정도로 인기라는데, 사실 전날밤 이미 나는 호텔에서 1664를 6병 먹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왠지모르게 반주가 너무나도 땡겼었다. 그리고 사실 내 모토가 어느 식당을 가도 맥주를 항상 함께하자는 것이었으니.

이것이 이 식당의 메인 메뉴이다. 아마 steak and chipswith pepper sauce로 기억하는데, 프랑스에 와서 사실 요리를 뭘 먹어야 하나.. 는 난 잘 몰랐으므로(그리고 사실 여행 자체의 의미가 맛집도 아니었다.), 한편으로는 크게 만족하면서 먹었다. 고기 질도 좋고, 저렇게 해서 겨우 15유로던가, 가격도 저렴하고 포테이토도 괜찮았다. 아쉬운건 케찹을 찍어먹는게 일상이었던 내게 마요네즈를 찍어먹는(?)것은 익숙치 않았다.

주인 할아버지. 친절하시고, 영어도 나름 하신다. 메뉴도 잘 추천해주시고. 🙂

식후 카푸치노.

파리사람들은 카푸치노를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사실 카푸치노를 잘 좋아하지 않던 나도, 파리에서만큼은 카푸치노를 5잔 정도 마셨던 것 같다.

앞 테이블에서 주문한 식사와 와인. 시간은 겨우 1시인데, 이들은 벌써부터 와인을 먹는다.

이런 일상이란, 얼마나 좋은가.. 나도 나중에 일을 하면서 점심시간에 친한 친구들과 모여 반주로 와인이나 맥주를 먹을 수 있을까,

고놈 참 카푸치노 때깔이 좋구만.

Restaurant la Ville de Provins Paris

Boulevard de Strasbourg, 75010 Paris

http://www.tripadvisor.com.au/Restaurant_Review-g187147-d4291184-Reviews-Restaurant_la_Ville_de_Provins_Paris-Paris_Ile_de_France.html

ps

 지난 여행지를 쓴지도 벌써 거의 두달이 지났다.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반년, 잊혀지기 전에 유럽여행부터 시작해서 차츰 내 여행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차근차근, 그때는 느끼지 못한 나의 느낌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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