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팟 터치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서 5일이 지났는데, 참으로 이 작은 기계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많다지 뭡니까 ㅎㅎ 참 처음에 터치가 나왔을 때는 “왜 이리 사람들이 열광할까?” 했었는데, 막상 가지게 되니깐 가방의 무게가 절반 이상은 줄었습니다. 그만큼 효율성이 높은 기기가 아닐까 싶네요 ^^;
뭐 따로 이야기 안 드려도, 제가 출-퇴근시간이 1시간 반이나 되는 직장인인지라; 물론 개발직이라 미팅 등이 많은 편은 아니고, 요즘에는 사내 인트라넷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책상에 앉아만 있는 개발직들은 꼭 스케줄 관리를 위한 장비가 필요하지는 않겠죠.
다만, 언제나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을 연구하던 저인지라, 한번 저 나름대로 5일간 사용한 효율적인 아이팟 터치의 시간관리법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참고 : 제가 구글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구글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우선 아이팟 터치의 사양부터 제대로 알자.
2. 다양한 리뷰를 참조하여 꼭 필요한 어플을 구매하도록 하자. (혹은 해킹…?)
3. 아침에 한번은 동기화를 시키자.
4. 팟캐스트(Podcast) 의 활용
5.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의 무선인터넷은 한번은 접속하자.
6. 몇 가지 팁
1. 우선 아이팟 터치의 사양부터 제대로 알자.
어떤 전자기기든지 제품의 사양을 정확히 알고, 구매 시점부터 활용 시점까지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음악의 음질을 따진다면 flac 형식의 파일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라고 해서 동영상 된다고, 그래서 avi파일을 잔뜩 넣길 기대했는데 막상 아이팟 터치는 mov혹은 mp4로 변환하기를 요구한다든가, 인터넷이 된다고 하는데 무슨 노트북처럼 랜 선을 꽂는 것을 기대한다든가…
다양한 스펙이 있지만, 무엇보다 동영상/음악의 형식, 배터리의 사용 시간 혹은 충전 시간, 네트워크 연결 형식 등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말하자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음악 들으며 wi-fi를 사용하면(인터넷을 사용하면) 대략 길어야 6시간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온종일 인터넷 잡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느낀 건데.. 웬만하면 wi-fi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항상 휴대하면서 스케줄을 체크하고.. 그럴 용도로 아이팟 터치를 사용한다면 그것도 좀 에러입니다. 최소한의 충전 시간은 있어야 하며, (저 같은 경우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충전 시작~) 외근, 외출이 아니면 무조건 충전! 몸소 습관화해야 할 것입니다.
2. 다양한 리뷰를 참조하여 꼭 필요한 어플을 구매하도록 하자. (혹은 해킹…?)
아이팟 터치의 캘린더와 구글 캘린더의 연동 : http://junichel.tistory.com/78
아이팟 터치와 구글 메일의 연동 : http://hitme.kr/entry/google-mobile-sync
아이팟 터치와 구글 노트의 연동 : http://ipodart.tistory.com/110 (아래쪽에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와 구글 리더의 연동(byline 어플 사용) :
http://kuni.tistory.com/tag/rss%EB%A6%AC%EB%8D%94
http://omokomok.tistory.com/entry/RSS-Reader의-강자-ByLine-평가-아이팟터치아이폰iPod-TouchiPhone
마인드 맵핑 프로그램, iBlueSky,iThought 소개 : http://mindmaptip.com/29
그리고, OMOKOMOK 님의 블로그(http://omokomok.tistory.com) 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한 번쯤 들어가셔서 리뷰를 한 두 개씩 읽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PIMS 등의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해킹에 관해서는 제가 해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한 개쯤 어플을 구매할 능력은 되리라고 믿습니다. (^^)
3. 아침에 한번은 동기화를 시키자.
아이팟 터치로 동영상이나 음악을 주로 사용하는 분은 해당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직장인은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뉴스, RSS구독, 메일 확인 등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 같은 경우 Byline 이라는 RSS 리더기를 사용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번 싱크(sync)를 하면 저장된 RSS의 최근 포스트들을 불러 들어놓고 이를 오프라인상에서 읽을 수 있게 해 둡니다. 포스팅 내의 동영상, 멀티미디어 혹은 하이퍼링크까지는 불가능하지만, ‘이미지’까지는 오프라인으로 연동이 되니 출퇴근 시나 자투리 시간에 한 번씩 읽을 만하지요? ㅎㅎ
아, 구글 리더와도 연동된답니다~! 이게 참 좋아요. ㅎㅎ
그리고 신문 프로그램은 몇 가지 있는데, 영어 신문을 제외하면 ‘전자신문’ 이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이슈는 많이 다뤄지지는 않지만, IT 분야의 최신 정보를 놓치고 싶지 않은 저로서는 대만족.. ㅎㅎ(유료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캘린더 역시 한번 싱크를 해두면 이건 뭐 실행하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인터넷만 연결되면 정보를 가져옵니다. (물론, 구글 캘린더지요.) 메일은 제가 캡처를 안 했는데, 메일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아침에 잠깐 식사하는 시간 몇 분만 투자하면 출, 퇴근 시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다는 간단한 팁이겠습니다.
4. 팟캐스트(Podcast) 의 활용
팟캐스트란? 아이팟 엠스토어(애플스토어) 를 사용하는 유저들 혹은 기업체가 무료 혹은 유료로 자신들의 멀티미디어(Video / Audio)를 특정 주기로 계속 업데이트 하여 올리고, 이를 사용자들은 자신의 아이팟에 넣어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번 subscribe(구독) 하면 아이팟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동시에(물론, 인터넷은 되어야 하겠죠.) 자동으로 다운로드(동기화)를 진행하게 되어서 일일이 새로운 미디어 파일을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은, 아직 팟캐스트는 우리나라 미디어는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장점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대신, 미국의 애플스토어에 접속하면 정말 그 방대한 팟캐스트의 양에 놀랄지도 모릅니다. CNN, BBC 등의 유명 방송은 물론, Discovery 등의 다큐멘터리나 음악 방송, 라디오 방송 등등.. 우리나라에서는 공중파에서 제공하는 방송을 담을 수 있는 단팥(http://www.danpod.com/) 이라는 곳이 있는데, 뭐 그리 콘텐츠가 많지는 않습니다. 굿모닝 팝스나 영어 뉴스, 몇 가지 드라마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
사용 방법은? 가장 쉬운 건 http://podstation.co.kr 여기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itunes에 등록하고, 동기화시키면 되겠네요.. 사용방법도 역시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설명도 잘 나와있구요.. ㅎㅎ
5.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의 무선인터넷은 한번은 접속하자.
이건 일종의 팁인데요, 아이팟 터치의 경우 설정만 해두시면 자신이 접속했던 무선인터넷에 자동으로 접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뭐 어디를 가든 간에 한 번쯤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많이 편리해 지겠죠?
6. 몇 가지 팁
- KT 네스팟에서 월 3천 원의 요금만 부과하면 네스팟 존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http://www.nespot.com 을 참조하세요.
- myLGNet 라는 것은 LG의 인터넷 전화기의 AP 이름입니다. 요즘엔 LG의 무선전화가 많이 보편화 되어서 가장 많이 잡히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문제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다는 것..(보안 인증키) 그런데 암호는 123456789a 입니다. (..)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 (물론, 비밀번호를 바꿔 두었을 수도 있습니다 🙂 )
- 요즘 스타벅스는 인터넷이 다 된다죠? ㅎㅎ
- 음악을 듣다가 아이팟 터치를 잠가둔 상태에서 가운데 조그 버튼을 따딱~ 누르면 아래와 같이 잠금 해제를 하지 않아도 음악을 컨트롤 할 수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