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군대와 산업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사회생활의 경험과 지금 현재 프로젝트의 잘됨으로 인해 산업체를 상당히 갈망했으나
다이어트나 금연 등 내 의지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개인적인 문제들이 항시 걸림돌이 되었기에 군대가 사실 조금씩 끌리고 있다.
회사와의 약속도 있고 해서 3월까지는 남아있으려고 생각중이다. 사장님은 내가 지금의 조금 안정된 프로세스의 회사에서 배우기를 바라시고, 나 역시 그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군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나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 해외 개발자로 나가서 MBA학위를 취득하고 개발자에서 CEO로 성장하자는 나의 꿈은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군 문제가 아닌가 싶다.
누구는 군대를 가라 하고, 누구는 절때 가지 말라고 한다.
지금은 나의 선택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결론이야 벌써 나 있지만.. 3월까지 산업체를 가지 못하면 군대를 가기로 아버지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군대, 육해공 모두 전산병이 존재한다. 군대를 가든 산업체를 가던 내가 희망하는 대로만 된다면야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배울 수 있다. 어짜피 어딜 가든간에 상사는 존재하고 사람과 관계된 스트레스는 존재한다. 그건 여태까지 내가 회사를 3년여 다니면서 충분히 경험했다고 생각했기에 크게 나의 생활패턴에 지장이 갈꺼라 생각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 나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디에서든 간에 사람의 잠깐의 판단의 오류로 인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런 것을 조심해야지 어떤 생활을 하던 별탈 없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선은 나의 의지부족에 의해 발생한 모든 것, 그것부터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것이 안된다면 사회생활에서 나의 위치는 똑같을 것이다. 나는 이를 바라지는 않는다. 올해 말과 내년 초, 그사이 기간에 내가 해결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최소한 절반 이상 해결하지 못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군대로 향할 것이다. 이조차도 해결하지 못하면 나 스스로 일어난다는 것은 더이상 바라기 힘들다. 군대에서 그 철저한 생활 아래 타의로라도 일어서야지..(이렇게 된다면 참 한심하다..)
선택의 갈림길, 인생은 모두가 선택에 따른 결과의 조합이다. 단순하지만, 수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그 정보들이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는 무수한 키들로 존재해야 한다.
어렵다, 선택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