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코더에서 백엔드 개발자가 되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2009년도, 신입 개발자(=병특) 시절때의 일이다. 회사에 파견나온 모 프리랜서 과장님이 Spring으로 회사에서 발주받은 정부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던 때이다. (그 때도 나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긴 하지만..) Spring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프레임워크들이 들어갔는데 그중 기억나는게 ibatis라는 ORM(Object-relation Mapping, SQL객체와 자바 객체를 연결) 툴과 velocity라는 템플릿 엔진이었다. 여기에 당시 한참 유행하던 jQuery까지. 한참 유행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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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가을의 단상.

    10월이다, 벌써 시간은 흘러가버릴 대로 가버리고 올해도 가을에 다다렀다. 회사가 있는 써니베일에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기도 하는 날씨를 보니 확실히 가을은 가을이구나. 미국에 온지, 그리고 결혼한지 일년이 넘었다니 시간이 그간 나는 무얼 하고 지냈을까, 무심결에 다이어리를 넘겨보게 된다. 서른이 되고서, 그래도 몇십년을 엉망인 자필로 써왔던 일기장을 컴퓨터로 쓰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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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집해제와 병특에 대한 단상

    드디어, 내게도 복무만료라는 문자가 찾아오면서 길고도 짧았던 병특 기간이 끝나게 되었다. 그야말로 정말 시원한 기분이 든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군 미필자에서 군필자로 거듭나는 단계이겠지만, 정말 그 과정은 어떤 군 생활을 겪었던 간에 존중하고 인정해 줘야 한다. 어떤 군 생활이던 힘들지 않은 것은 없으니깐. 나 또한 3년간 회사를 다니며 군 생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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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

    인간은 누구나 생각을 한다. 나 역시도 하루에도 수 없이 생각을 한다. 생각의 흐름 속에는 쓸때없는 생각도, 정말 필요한 생각도 있다. 생각이 행동이 되면 역사가 된다.  감기에 걸려 침대에 누워 쉬다 보니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4일. 앞으로 내가 회사를 나갈 일수이다. 병특이 시작된지 1090일, 1100일을 이렇게 보내면서 내겐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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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학신청을 하고 와서

    병특을 하면서 한번도 실감해보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내가 학교로 돌아간다면? 다시 학생이 된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다. 병특이라는 시간에 쫓겨, 직장인도 아닌 것이 군인도 아닌 것이, 뭔가 애매한 대우를 받으며 지내왔지만 나는 보다 구체적인 나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다. 여유를 가지고 싶었고, 개인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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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황, 그리고 자기측정방식 시스템 구축

    새로운 2012년이다. 2011년 말에는 솔직히 내가 정신이 멍하고 무언가 붕 떠있는 기분에 새해라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고, 이번주에는 내내 감기로 고생했는데, 이제야 나는 조금 감기도 가라앉고 하여 새해를 제대로 만끽하는 것 같다. Morgan Weistling – Sleep Sarah   2011년을 돌이켜 보면 나름대로 많이 성공적인 나날들이었다. 뭐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여러모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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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투자해야 할 방향.

    최근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어느정도 끝내고, 이제는 내가 생각한 길로 나아가는 로드맵도 구체화 시키고, 그 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요즘엔 많은 추억들이 내 손에 잡힌다. 어제는 책상 정리를 하다가 번득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했던 다이어리들이 나왔다. 2007년 한 해동안 나는 3번이나 프랭클린 플래너를 바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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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의 한숨 돌림.

    7월부터 나는 회사를 옮기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나의 신분은 병특(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 그래, 병특이라는 것이 나의 꼬리를 잡긴 잡았지만 그래도 더 이상 이 회사에 있다 보면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고 느껴서일까. 미래에 대한 불분명한 것도 없지않아 있고 무엇보다 처음에 계획했던 병특 중반에 중견기업으로의 전직을 실행해 옮기고 싶어서 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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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이냐 웹이냐. 어느 프로그래머의 고민

    회사를 다닌지 1년이 넘으면서 군바리라는 편견 때문에 시달리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영역도 구축하고 편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나의 미래에 대한 루트를 찾는 일련의 활동을 이리 저리 하다가 이것 저것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모 대기업 게임업계에 다니는 동생을 만났다. 다른 병특 친구들은 훈련소에서 전자/전기 쪽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사실 IT와는 연관이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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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 대하여.

    얼마 전 새로 유지보수 해야 할 프로젝트 때문에 반상주 근무를 하게 될 건물에 외근을 간 적이 있다. 본래는 다음주 월요일 부터 가야 하는건데 내가 먼저 가서 분석을 하고 싶다고 우겼고, 결국 가게 됬다. 사실 대기업의 문화를 작년에 3주간 체험해 봤는데(상주하면서) 올 해도 한번쯤 나의 자리에서 탈출해서 가보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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