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운동

요즘은, 2~3일에 한번 글을 쓰려고 생각한다. 딱히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글을 쓰는 가치를 생각하면 나는 너무 얇팍한 지식 속에서 억지로 답을 찾으려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생각을 하고 고찰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내 두뇌의 단 0.1%도 안되는 곳에서 나온다면 그 글은 가치가 전혀 없는 글이다. 그러기에 지금의 내 글은 고작 생각의 자투리를 조각 조각 모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2~3일마다 글을 쓰려는 것은 내 일상의 기록 혹은 생각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글의 질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내가 거의 1000개의 포스팅을 쓰면서 느낀 것인데, 내 생각을 어필하려고 쓴 글보다는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고 작성한 글이나 최신 Trend에 대한 이것 저것의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 훨씬 인기가 있었다.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Customer인데(Ad-Sense를 클릭해주는..:D) 고객이 무엇을 원하겠는가. 당연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팅을 높이는 행위는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그것의 본질에는 Writer의 지식의 broadband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결론 = 책/신문을 읽고 지식을 먼저 습득하자.

– 개발 platform , language에서 갈팡질팡은 이제 그만
내가 자바를 왜 하려 했던 것인가? 답은 “돈 많이 번다고 들어서” , “eclipse라는 어려운 툴을 쓰는게 멋있어 보여서” , “visual studio는 너무 많은 애들이 쓰는 것 같아서.” , “난 좀 튀어보려고” , “Open Source 개발, Open Platform에 한번 뛰어들어보려고” , “맥개발자, 아이폰 개발자 들이 좀 멋져보여서” 등등.. 정말 객관적인 답이라곤 하/나/도 없는 내 이 답같지도 않은 답을 한번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니 정말 shit! 모바일 개발? 그것도 결국 하고싶어서 하는건 아니다.

방황하던 찰나에 MS MVP 명찰(?)을 달고 있는 친구에게 들은 닷넷에 대한 미래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결국 회사땜시 찝쩍되던 자바, 모바일 다 부질없다.. 회사 기술은 회사 기술로 그냥 두자. 나의 미래를 생각해서 나는 시간이 없더라도 꾸준히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것이다. 닥치고 닷넷 and C# 하던거나 제대로 하자.

– 근력 운동을 시작하다.
뱃살이 어느정도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아저씨 몸매를 벗어나진 못했다. 출/퇴근 8키로 걷기 운동을 거의 꾸준히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
결국 건강은 우선 내부도 중요하지만 외부도 중요한 것이다 건강한 몸매를 만드려면 근력 운동도 필수인 것이다. 게다가, 나는 더이상 걷기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깐!

그래서 오늘은 1시간 20분이나 근력 운동을 했다. 아아,, 정말 내 몸이 이렇게까지 뻣뻣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까지 운동 부족일 줄이야.. 내가 왜 종종 아프고 기관지가 안좋고 어질어질 하는지 이유를 알 것만도 같다.

운동을 하고 나니 이렇게 개운할 수가.. 체력이 좋아져야 잠을 줄일 수 있고, 공부를 하더라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게 이런 이유에서 인가 보다.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