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의 30%가 넘게 GRE만 붙잡고 있으니 뭔가 프로그래밍 공부가 절실하다. 사실 아직 스프링도 익숙치 않고 개발할 것도 쌓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내일 GRE를 보고 다다음주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부터는 뭔가를 공부해 보고 싶긴 하다.
학교에서는 졸업 프로젝트로 페이스북 웹게임을 만들며, Spring MVC로 푸쉬 서버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참 웹개발자 다운 아키텍처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tomcat이 주는 “편리함” 보다는 spray.io나 node.js 에 도전해 볼까 하는데 아무래도 보다 편리하게 푸쉬를 지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지금에야 spring-mvc-chat 을 보고 만들고 있다만 과연 퍼포먼스가 나올까 의문이다.
사실 근래들어 하도 작업이 정리가 안되서 아에 기존에 월단위로 만들고 사용하던 아이젝트 로드맵을 올해 12월까지 죄다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기존에 월단위로 계획했던 스케줄을 주단위로 입력했다. 이렇게 해놓으니 진짜 뭔가 짜여진 틀이 보인다. 맨날 To-Do 툴을 쓰다보면 지연되기 일수였는데 시간단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단위로, 꼭 필요한 keyword를 적어놓았다.
이를 적어놓은 내 Numbers (엑셀) 를 매일같이 체크하니 놀 수 있는 시간과 그렇지 못한 시간이 보인다.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에서 체크하지 못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했기 때문에 보면 지난주(4월 둘째주) 는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방황하다 시피 한 것을 볼 수 있고 이번주에는 내일을 제외한 대부분을 체크했다. 참고로 상단 부분은 습관 관련(운동,식사,일기,기도 등)이며 하단은 주로 공부와 업무 관련된 부분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려 한다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하던가 아니면 빠르게 끝내던가 해야한다. 공부와 일을 같이할 수 있는 노릇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일주일에 공부와 일, 그리고 사생활을 병행하는 연습은 2년간 많이 해왔으니 중요한 것은 지금 모회사에서 수주받아서 하고있는 일을 “빠르게” 끝내고 나서부터는 내 업무를 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
결국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빨리 일이나 끝내고 스칼라랑 플레이 공부나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