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이폰에서 테스트한 버즈를 간단히 리뷰하는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오늘 보니깐 받은 편지함(Inbox) 바로 아래쪽에 버즈가 추가되었군요?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이미 제가 메일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은 버즈에 소식을 받는 것으로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모바일 버전과 비교하면 “지역검색” 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환경이더군요.
흠 근데…? 뭔가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무언가 클릭을 하면 진행을 하는게 처음에는 조금 느리군요. 뭐 차차 나아지겠지요 ^^
지메일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트위터보다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잠깐의 이야기 전달로 지메일 내에 많은 친구들에게 정보가 공유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구글 웨이브에 비해서 속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는데, 한 페이지에 16~20개 정도를 로딩하고 댓글도 한줄로 표기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속도가 느리지도 않네요. 트위터랑 같은 방식입니다.
또한 다양한 소셜 서비스의 서비스들과 연동으로 각각의 활동이 쉽게 연동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트위터의 경우 이 부분은 OpenAPI를 통해 다양한 매쉬업이 나왔었는데요, 구글에서는 직접 이런 “연결된 사이트” 라는 개념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으로 편합니다.
위는 트위터에서 버즈로 연동을 테스트 해본 것입니다. 위처럼 다양한 소셜 활동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네요. 구글 웨이브처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의 캘린더를 버즈를 통해 보여준다던가, 그러면 다양한 자신의 활동을 보다 더 편리하게 공유하고, 취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
또한 이와 같이 각각의 버즈(트위터의 트윗이라 해두죠 ^^) 각 버즈들에 대해서는 링크주소가 있습니다. “이 게시물에 링크”를 누르면 독립된 버즈 주소가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각각의 주소를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을 클릭하면 쉽게 이메일로 링크 주소와 내용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140자 글자 수 제한도 없습니다. 긴 글자는 이렇게 “게시물 펼치기” 버튼이 나오게 됩니다.
“사진올리기” 기능입니다. 직접 업로드도 가능하고, Picasa 앨범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여러장의 사진도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오호, 이 기능은 꽤 괜찮네요. 기존에 구글 웨이브의 경우 툴 자체에서 편집 기능을 상세하게 제공해서 좋긴 했지만, 너무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던 반면에 구글 버즈는 최소의 것만 가지고 서비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버즈가 지메일에 있는 것이 번거로우신 분은..
지메일 가장 하단에 보면 “버즈 설정 해제” 링크가 있습니다. 이것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
그런데 아직까지 “좋아요” 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의견에 공감하는 것은 알겠는데, 이게 우리가 말하는 “추천” 개념일까요? 이걸 가지고 구글에서는 또 어떻게 활용을 할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확실히 아직까진 트위터가 대세이긴 합니다. 무언가는, 아직 무언가는 부족한 느낌의 버즈입니다. 물론,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지원되는 거야 꽤 괜찮긴 하지만 메일 속에 들어갔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궁금하고.. 아, 이러다가 완전히 구글이 페이스북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지메일에 피카사도 넣어버려서 지메일을 제이스북(Gacebook)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ㅎㅎ 비현실적인 이야기 같긴 해도 구글만의 개성과 특성을 잘 살려야 하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구글은 확실히 개인을 위한 서비스는 잘 만들어 둔것 같지만, 집단을 위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SNS의 개념을 잘 활용해서 만든 서비스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이제 구글은 자신들의 개인화 서비스를 초점으로 이를 어떻게 하면 프라이버시도 살리면서 소셜을 가공할 수 있나. 그것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사용하기 쉽게!! 나도 모르게 비공개로 설정해놓은 글이 버즈를 통해 배포가 되었다면? 그건 정말 초 난감입니다. 구글 버즈의 빠른 발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