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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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하는 금연..
이번이 벌써 4번째 이다.
아직 어린 나이에(22살) 벌써 흡연한지 2년이나 되었고..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느껴진 건강의 압박,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진심어린 충고들…

흡연의 시작은 정말 한순간이었던 것 같다.
대학교에서 선배들의 담배를 챙겨야 한다 생각하다 우연찮게 접했던 담배이고..
회사생활의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서,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 나의 흡연량.. 2일에 한갑..
술자리에서는 1갑을 훌쩍 넘고…

자의가 있지만, 피면 필수록, 그리고 끊자는 횟수가 늘 수록 금연하기는 더욱 더 힘들어졌다.
특히 이번주, 부모님께 쪽팔린 모습을 보이고 나서는 월요일부터 결심했는데 정말 심적 고통이 너무나도 심했다..
결국 오늘 구입한 니코 패취. 모르겠다 저런 것에 의지하지 않아도 충분히 끊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이지 담배를 핀 다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고, 이제는 단지 끊어야 할 이유만 존재하는 것 같다.

내가 수십년동안 담배를 핀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지금에서라도 담배를 시작한다고 결심하는 사람에게는 진심어리게 말리고 싶다.
담배는 시작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멈출 수 없는 습관. 그게 바로 담배이다. 담배를 안피는 사람과 피는 사람이 금연을 시작할 때 마인드의 차이점을 분석해 보니, 비흡연자는 끊는다는 생각보다는 아에 담배라는 자체가 몸에 베어있지 않는다. 그러나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는 “나는 흡연을 했었고, 이젠 담배를 멀리 하겠다” 즉, 어느 정도는 담배라는 것이 생활에서 아주 멀어지지는 않게 자신의 정신이 설계되어 있다.

정말… 한주간, 뭐 해봣자 4일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힘든 심적 고통에 친한 친구 정훈이와 이야기를 해본 결과, 니코 패취라도 붙히라는 말에 한번 2주일 치를 구매해 봤다.
지금 붙히고 있고, 혼자서만 느끼는 건지는 몰라도, 효과가 조금 있긴 한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약 일년전에 금연에 관한 글을 쓴 것 같다. 회사에서 혼자 철야하면서 담배를 한 두갑 피면서 “이게 마지막이다.” 라고 했지만.. 한달을 채 못가고 결국 다시 흡연을 시작했고, 이런 행동은 4번이나 지속되었었다.

습관이라는건 정말 무서운 것이다. 내가 다리 떠는거 고치려고, 말하는거 고치려고, 식습관 고치려고 노력한 것처럼, 금연에도 정말 힘든 노력이 결부되어야만 진정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 젠장 아에 처음부터 시작을 안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에게 담배는 기호 식품이 아니라 단순히 내 자신을 해치는 물건이기 때문에..

좌우간 끝장을 보겠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내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오늘 이 블로그의 포스팅이 마지막 금연에 관한 포스팅이 되도록 필히, 남은 생애동안 노력할 것이다. 불과 2년전의 비흡연자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