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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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겨울만 지속되더니, 저번 주말부터는 드디어 봄이 온 듯 해 보였다.
금일, 4월 8일은 정말 날씨가 봄을 지나서 여름 같더라..
봄은 내게 어떤 의미일까? 항상 봄이 되면 새로운 만남들의 시작이었다. 대학교 새내기들과의 만남, 회사 신입사원들과의 만남 등등..
사회외 대학이라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봄은 무언가 뜻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봄이면 항상 가장 생각나는 것은 나에게도 진정한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바라는 것은 여자친구. 하지만 그 여자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회사 생활도 안정적이어야 하고, 인맥도 늘려야 하고, 무엇보다 다이어트가 가장 신경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며, 옷입는 스타일이며 여자들의 취향까지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지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봄이라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나른한 기분은 들지만 업무는 나른함을 용서치 않는다. 업무에서의 실수는 바로 들통나기 일수이며, 온갖 비판이 쏟아진다. 결국 계절과 업무는 별로 관계가 없으며, 업무는 단지 스케줄을 따라갈 뿐인 것 같다.

오늘따라 생각나는 노래, U2의 With or Without You.. 물론 노래는 제목 그대로 당신이 있던 없던간에 당신을 기다린다는 내용..
그저 지금은 목적 없이 나의 그녀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 나의 상황, 군대도 안가고 회사생활만 최소 4년은 더해야 하는 상황, 28살때나 정리되는 회사 생활, 물론 그만큼 경력도, 자금도, 스킬도 쌓이겠지만.. 아직 내 또래의 나이대의 애들이 이런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여자친구를 두어번 사귀면서 느낀 것이다.. 나의 사랑에 중요한 것은 나의 성격이 문제가 아니다.. 바로 이 현실이다. 이상이 아닌 현실을 추구해야 한다. 이상을 따져서 분위기를 따진다 해도, 현실적인 자금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두번째 문제는 바람끼.. 물론 내 주제에 무슨 바람끼인가 하겠지만.. 한사람을 꾸준히 좋아하지 못하고 가끔은 혼자서 주위만 돌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진다… 더이상 이런 행동은 내 자신에게 보이기 싫다..

현실적으로 바라봤을 때, 이제 조금씩 내 또래의 아이들도 나이를 먹어가고, 조금씩 성숙하고.. 이제 조금씩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현실이라는 것을 깊히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나 나는 추구한다. 나는 평범한 삶이 싫다. 이왕 대한민국에 태어난거 우리나라 최고의 1인도 되보고 싶고, 이왕 1인이 되는거 세계 최고도 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 바로 IT에서 말이다.

돈, 여자친구, 명예… 인간의 기본 욕구인 것 같다. 모든 것이 완벽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 편안한 삶이란 절때 존재해선 안된다. 그런게 존재하는 순간부터 나는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죽을때 까지 사업을 하고 싶다. 지금은 베이스를 깔고 있다. 그게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정말 손정의처럼 도전적인 삶을 살고 싶다. 어느 누가 이런 생각을 해보았겠는가? 바로 나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

… 주제가 쓸때없이 샛지만, 쨋든 오늘의 With or Without you는 정말 가슴에 와닿더라… 하루빨리 나도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싶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