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블로그에 양질의 글을 작성하지 않은지 오래됬다. 그래서 앞으로는 블로그에 최대한 푸념보다는 앞으로 내가 실리콘벨리에서 일하면서, 구글러로써 일하면서 느낀 것을 주로 엔지니어링 적인 측면에서 적으려고 한다. 아마도 실리콘벨리 문화와 한국문화 비교 같은 글은 많을 것 같은데, ‘엔지니어’로써 비교하는 것은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그냥 여기서 어떤 기술이 유행하고, 유행하는 기술을 어떻게 적용시키고, 새로운 프로덕을 어떻게 주입시키고, 한편으론 회사에서 주는 장비와 사양, 회사에서 쓰는 툴 (물론 classified는 제외)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과 몇몇 벤치마킹을 해보고자 한다.
또하나는 실리콘벨리에 진출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나도 한국에서 회사 경험 쌓고 막연히 실리콘벨리에 대한 동경으로 이곳에 와서 적용하고 구글에 취직하기 까지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꿈을 잃지 않았다. 만약 내가 한 시행착오만 조금 더 줄이고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국에 누구 하나 구글에 취업하기 위한 제대로 된 길을 알려주는 것이 있던가, 미국 오니 중국애들, 인도애들은 죄다 자기사람들 멘토링 하면서 이끌어 주는데 한국사람들은 왜이리도 그런 경우가 적은지 모르겠다. (물론 FAANG취직에 극한된 말이다. 다른 분야는 적극적인 멘토링이 많은 것을 몇번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코딩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메트리얼이 최적인지 등을 내가 최근에 공부한 기준으로 얘기하려 한다. 그리고 대학원. ROI부터 이 또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까지. SOP는 어떻고 학교 서칭부터 커리어 패스까지..
마지막으로는 그냥 개발하면서 생긴 버그들에 대해서 정리하는 개발로그이다. 회사에 가면 자바와 스프링을 다시 다룰 것 같다. 난 예전에 자바/스프링을 접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실무’개발에서 스프링을 쓴지 9년이 지난 지금도 스프링 자바는 강력한 것 같다. 결국 기반기술은 쉽게 망하지 않는다. 왜, 오래전 파스칼 델파이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아직도 쓰는곳이 있는데 ㅎㅎ 하지만 개인언어는 C++을 좀더 공부하고, 데이터 처리언어는 파이선, 그리고 개인 프로젝트는 flutter/dart로 갈 것 같다. 이미 공부중이기도 하고..
좌우간 목표는 이제는 일종의 사색보다는 정보성 글을 더 많이 쓰고싶다. 웹개발에 있어서 계속해서 꾸준히 정보전달을 하고자 하는게 목표다. 이곳에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주로 CS에서의 커리어를 찾으려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양질의 글을 쓰려고 한다. 참, 조금 더 체계적인 글을 보고자 하는 분들은 내 브런치를 방문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