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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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 오늘 하루이다.

전날 과음으로 지각을 하고, 거의 술이 깨지도 않은 상태에서 회사를 출근했다.
어제는 일이 없어서, 아니 어쩌면 사장님이 안계셔서 긴장을 안해서 그런가… 아님 결제가 안되었나..
오늘은 지루함보다는 무언가에 대한 생각과 아직 깨지 않은 술김으로 인해 정신이 없다.

나의 인생의 목적은 뭘까?
항상 인생을 의미있게 살자고 생각했고, 스케줄을 작성하더라도 의미있게 작성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의 급변하게 변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2년동안 정말 많이 변했다.
이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내 인생에 대해 성찰하기 시작했고,
글쓰기나 책읽기를 그렇게 싫어하던 내가 언젠가부터는 책없이는 항상 지루함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평생 성공하지 못할 것 같던 다이어트도 어느정도 결과를 보았고..

나를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
나는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까.
나는 어떤 식으로 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할까.

인생은 수많은 물음표들로 이루어진 것 같다.
항상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선택하고 후회하고 기뻐하고..
나의 만족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알기 힘들다.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지금의 모든 생각의 물음표를 마침표로 만들고 싶다.
그저, 모든 것을 해결하기 전까지, 생각하고 글쓰고 책읽고 고찰해 나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