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최근 여러 자기개발서를 보다가 생각난게 있다.
과연 내 꿈은 무엇인가?
분명 나는 이 블로그 뿐만 아니라 나의 노트, 책 등을 통해 수 없이 나의 미래를 고민하곤 하였다. 그리고 분명 나는 꿈에 대해서 어느정도 구체화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지가 않다. 내 미래를 어떻게 딱 한 줄로 정의할 수 있을까?
올해 들어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개발”한 것이 정말 없다. 난 그게 나 자신에게 가장 큰 불만이다. 개발자를 지향하는 사람이 개발한 것이 없다니? 그러고 보니 벌써 10월이다. 시간도 참 빠르지만 빠른 시간보다 내가 이룬 것이 없다는 것이 나는 내게 더 큰 불만이다.
그런데 사실 이제는 거창하게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위해 큰 다짐을 하는 자체도 힘들다. 최근 포스팅들만 봐도 나는 내가 얼마나 나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살아나가는 것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 그것만큼 가치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미래란 것이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그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 분명하다. 막연히 나는 세계를 누비는 CEO를 바라고 있지만 그것 역시 어떻게 이룰지는 모른다. 다만 지금 이 순간 나의 미래를 위해 쓰여나가는 이 역사를 후회 없게 만드는 것이 내겐 더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되도록 글을 짧고 간결하게 쓰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글을 길게쓴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잡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으흠.. 짧지만 함축적인 글쓰기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긴 하다. 그래도 노력해야지. 지치기 전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