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딩공부좀 해야겠다고 엄청나게 생각이 든다. 올해는 사실 3월에 대학원 붙고 나서 반년 정도 유라임에 투자를 했는데 프로페셔널하게 되지는 않았다. 이건 차차 바꿔나가면 되고, (그렇게 급한건 아니라서..) 듀오링고를 정말 열심히 했다. 192일 정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다. 생각보다 쉽기도 하고 재밌어서 계속한듯.. 적게는 몇분에서 많게는 한시간동안 했다. 그 외에는 글쎄,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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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3일 -
2020년 10월 13일 알콜제로의 인생
솔직히 이런 일로 글을 쓰는게 부끄럽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절실하게 들어서 글을 쓴다. 일단 기본적으로 벌써 몇 년을 술때문에 고생해서 산건지도 모르겠다. 습관이란게 무섭다. 혼술 내지는 집에서 먹는 술이 수년 째 계속되었다. 미국와서 제대로된 친구를 못사귄것도 문제이긴 했지만, 솔직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이 그다지 않지 않았다. 한국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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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무엇을 위해 사는가.
결국 가치에 대한 고민은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삶은 결국 고민의 연속이다. 난 주로 블로그를 통해 내가 가진 고민을 나누곤 한다. 정확히 말하면 나눈다기보다는 그냥 머릿속에 생각을 끌어낸다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누군가 볼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쓴다는 자체는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다. 물론 내가 뭐 인기 블로거도 아니지만, 내 경험상 일기를 아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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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8일 Proactive를 찾기위한 고찰.
나이가 들 수록 생각정리를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시간만 나면 블로그에 글을 쓰곤 했다. 적어도 이 블로그라는 공간은 남의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글세, 일전의 일련의 글들을 통해 나의 존재를 어렴풋이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는(?) 철저하게 베일을 만들어 뒀다고 스스로 믿기는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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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7일 정리의 삶.
개강을 한지도 벌써 한달. 한국에 다녀온지도 벌써 3개월. 시간이 가차없이 빠르다는걸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여기에 글을 안쓴지도 벌써 꽤 됬다. 평소같으면 글쓰면서 스스로 생각도 정리하고 그랬을 텐데, 어쩐일인지 요즘엔 좀 쉬려고 하면 쇼파와 일심동체가 되버리니 물론 쉼의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 하겠지만. 올해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한해이다. 물론 긍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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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3일 과부하
8개월만에 한국에 왔다. 오랜만의 한국은 역시 올해를 쓸고 지나가고있는 코로나 여파로 해외입국자는 2주 자가격리를 한다. 그래서 나는 제주집으로 와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기도 한데 마음속으로는 자꾸만 쉬고싶어 한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때랑은 사뭇 다르다. 그때에는 일을 하긴 했지만 꽤나 속았던 회사에 마음을 정리하려고 혼자서 2주정도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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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라는 책을 읽고
지난주, 유라임을 일차 마무리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웹 프로그램이 나오자 희열을 감추지 못했다. 마음이 너무나도 편했다. 벌써 수개월을 프로그래밍에 공을 들였었다. 마음이 어째 이리도 편해졌을까.. 질질 끌던 개발을 끝내서 그랬을까. 살짝 눈물이 돌기까지도 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였다. 그간 공부에 시간을 꽤 들여서 대학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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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6일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최근 개강도 다가오고, 유라임 개발도 어느정도 진척을 보이자 또다시 조금 미래를 위해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좀 지치긴 했다. 이리저리 일을 벌리고 싶지도 않고, 이미 많이 벌렸다고 느껴지는 것도 꽤나 있기 때문이다. 미래적인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하다가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조금 생각을 해봤고 공부를 해봤다. 그런데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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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4일 개발중독에서 벗어나기
이번주 내내 유라임 개발에 공을 많이 들였다. 테스트 서버에 올리고 어느정도 테스트를 했고, 물론 아직도 보이는 버그가 너무 많긴 한데 이대로 또 지체하다간 대체 언제 오픈할지 몰라서 일단 일차적으로 오픈을 하려고 했다. 한번 개발을 했다 하면 적어도 세시간은 책상에 앉아서 버그랑 씨름을 했다. 그런데 나도 좀 생각해보니 이런 삶이 질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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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일 생활습관 재개선 프로젝트
벌써 6월이다. 시간 참 빠르다.대학원 붙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구나. 그동안의 나를 잘 돌이켜보면 너무 생각없이, 혹은 너무 생각이 많게 살기도 하였고 뭔가에 대한 결과 없이 살았던 날들이 많았다. 하루를 그저 스트레스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그저 새벽기상만 하면 모든게 풀리는 것처럼 살아갔던 날들, 그 시점은 물론 부모님과 떨어지고 나서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