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불어오던 레이오프의 바람이 결국 우리회사도 얼마전 레이오프를 강행했다. 내가 영향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나 스스로가, 또는 팀원들 회사 직원들 모두가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로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누구한테 괜찮냐고 묻기도 힘들어서 그냥저냥 자의반 타의반으로 원래 하던 일에나 집중하고 있다. 그나마 나의 경우는 워낙 스타트업 시절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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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5일 -
2023년 1월 13일 생산적인 글 쓰기
2023년이 들어서 글쓰기를 좀더 습관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육아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뭔가 ‘매일’ 한다는 식보다는 일단 내 기준은 전날 아이를 잘 재우고 9~10시에 취침해서 5시 전후로 기상을 했다면 단 5분이라도 글을 쓰는 것이다. 사실 거창하게 막 30분, 1시간 글을 쓸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좀 집중해서 짧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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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5일 알람시계를 없애고 나서. (ft. 찬물샤워)
작년부터 내가 습관들인 것이 있다면 바로 알람시계를 없앤 것이다. 10시취침 4시기상이라는 것에 대해 20살부터 뭐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류의 책들을 보면서 내가 정립(?)한 이 시간들에 대한 일종의 obsess를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는데, 어쩌다 아이폰을 초기화하면서 10년 넘게 쌓아둔 Sleep Cycle의 데이터가 날라가 버리면서부터 갑자기 ‘데이터’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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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4일 미래 계획이 힘든 이유.
2023년 신년 계획을 세워보면서 스스로 느끼게 된다. 이건 정말로, 불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나는 2010년부터 엑셀 기반 자기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쉽게 말해서 엑셀에 내가 생각하는 계획들을 모조리 입력하고, 잘 분류해서 매일같이 체크하고, 회고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쯤 대학원을 준비할 때, 나는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박사 유학을 하려고 했다. cognitive computer science나, 데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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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일 2022년 개발 회고 (ft. 공부 계획)
2023년의 첫 글이다. 본래 글을 계속 쓰려고 했는데 역시나 육아는 육아다. 2022년을 한마디로 하면 그냥 육아일 정도로. 정말로 육아떄문에 정신없이 보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래도 뭔가 내 시간을 온전히 쓸수 없게 되니 되려 내가 정말 하고픈게 무엇인지를 고찰(?)해볼 수 있던 기회라 해야할까. 회사 일을 제외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개발 공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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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ChatGPT, 인터넷 검색, AI에 대한 단상
솔직히 말해서 좀 놀랐다고 할까. 정확히 말해서, 내가 뭔가에 대한 정보를 찾는 step을 많이 줄여준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논쟁(?)을 피하기 위해 preference식의 질문은 상당히 모호하게 답변한다. 뭐 나는 AI연구자나 그런게 아니니깐 분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뭔가 어떤 예측 결과를 내놓으라 하면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럼 결국 이 ChatGPT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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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0일 시간 마련하기
요즘엔 시간에 대해서 꽤나 생각이 많다. 확실한 것은 지금 뭔가 ongoing인 것들, 할당된 시간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건드릴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가 공부해야 할 방향이나 복잡한 머릿속은 정리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사람이 그런 것 같다. 뭔가 삶이 단조로우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겨서 뭔가에 매진하다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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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중요한 것 먼저 해내기
요즘 꽤나 많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그간 해내지 못핸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완료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이다. 특히나 올 한해, 회사일을 제외하면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개발 관련 문서나 서적을 어느 하나 끝낸것이 없다. 솔직히 스타트업을 못하는 것은 참을만한데, 기술적으로 도태(?)된다는 느낌은 솔직히 말해서 참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올해는 물론 육아떄문에 접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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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8일 어떤식으로 커리어를 정의해야 할까.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는 요즘, 도통 나지않는 시간속에 한번은 다시금 나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써본다. 참 어쩌면 이 삶이란 자체가 끝없는 커리어 재정의의 연속인 것 같다. 연말이 되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쉽게 내 커리어를 정의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회사에 5년은 근무하려고 하는데, 마음같아서는 솔직히 평생 일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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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4일 단상, 외부로 나와야 할 때.
하도 요즘 글을 안써서 짧게라도 매일 쓰는 버릇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기를 줄곳 쓰긴 했는데, 일기란게 사실 내 내적인 마음을 표출하기에는 꽤나 좋은 공간인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나 스스로를 구석에 넣는 느낌도 들고, 그리고 나도 이런 부분이 안좋다는 것을 이미 지난 스타트업때 크게 느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것도 사실 뭐 그리 큰 ...